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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처럼 금리인하 후 경기호전 기대돼"


하나대투證 "추가 부양책 기대감으로 하반기 경기 반등 기대

[이경은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9일 지난 2004년 금리 인하 당시와 현재의 상황이 유사하다며 2004년 때처럼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4년 8월 한은이 금리를 인하한 이후 국내 경기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며 "현재 시장에서 나타나는 모습과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산업경기와 소비심리를 두루 아우르는 경기기대지수(ESI)가 상승반전했고, 광공업 산업생산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는 것. 부동산 가격도 시차를 두고 점차 상승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수출부문은 부진했다"며 "중국의 위협이라는 점도 큰 역할을 했지만 국내 수출단가와 직결되는 원/100엔 환율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당시 원/100엔 환율은 지속적으로 세 자리대를 이어갔다는 것.

그러나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엔저가 제한된다면 지난 2004년 후반과 같은 한은의 금리 인하 및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며 하반기 국내 경기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근거로 "올해 엔/달러 환율의 상단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달러 강세로 엔/달러 환율은 상승하겠지만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엔저 속도를 좌우하는 일본은행(BOJ)이 기존 양적완화 규모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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