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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 "한국 게임사 현지 진출 적극 돕겠다"


EA, 유비소프트 등 위치…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성장세

[이부연기자]"한국이 가진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분야 최고의 기술력이 유럽에서 발휘된다면 성공할 것이다. 현재 독일 게임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 우리 연방 정부는 한국 업체들의 독일 현지화를 적극 도와 윈윈하겠다."(토슨 웅거 Thorsten Unger 독일 연방 게임 산업협회 이사장)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홍상표)이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 연방주 경제개발공사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2차 한‧독 게임산업 세미나'가 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렸다. 한국과 독일의 게임기업간 교류 및 협력 활성화를 위해 열린 이 세미나는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게임쇼 지스타에서 한 차례 열린 이후 다시 한 번 열리게 됐다.

NRW 연방주는 독일 전체 인구수 8천만 명의 약 25% 가량인 1천800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GDP 규모는 네덜란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일렉트로닉아트(EA)와 유비소프트(Ubisoft) 등 세계적인 게임 기업을 비롯해 루프트한자, 헨켈, 티센크루프 등 유명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기업 도시다.

김소연 독일 NRW연방주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는 "NRW는 독일 중에서도 가장 비즈니스가 활발한 지역이며 해외 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있는 지역"이라면서 "인구밀도도 일본보다 높아 일자리가 많고 교통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사업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한국, 베이징, 도쿄, 시카고 등 약 10개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NRW는 한국 기업들이 독일에 진출할 시 투자자 연결, 세제 혜택 등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게임 업체들의 경우 유럽 온라인, 모바일 게임 시장이 성장세에 있기 때문에 더욱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NRW측의 설명이다.

토슨 웅거(Thorsten Unger) 독일 연방 게임산업협회 이사장은 "독일을 비롯해 유럽 시장의 게임 시장 성장세에 주목하라"며 "게임을 즐기는 연령층이 확대되며 여성층도 점차 게임을 많이 즐기고 있고, 전체 이용자의 약 69%가 게임에 돈을 지불한다. NRW에서는 게임을 미디어 산업으로 분류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NRW는 연방주 내에 소재한 프로덕션 기업과 개발자지원금을 개별 프로젝트당 최대 10만 유로(약 1억4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승인된 프로젝트 비용의 최대 80%(통상 50%)까지 지원되며 원금만 상환하고 이자는 없다. 단 지원금 100%는 NRW 연방주에서 사용돼야 하며 지원금은 특정 요건에 해당되는 경우에 한해 상환하게 될 수 있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국내 게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주요 글로벌 시장현황과 각국의 지원 프로그램과 진출 노하우에 대한 정보 제공이 중요하다"며 "독일과 유럽에 관한 정보를 국내 게임기업에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독일 NRW 연방주 경제개발공사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제2차 한‧독 게임산업 세미나'에 참석한 독일NRW 연방주 관계자 및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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