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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2.7% "朴대통령 사과 불충분했다"


세월호 참사에 대통령 책임론 ↑, 朴대통령 지지율도 13.0%p나 하락

[채송무기자] 국가적 재난 사태인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가 '불충분하다'는 의견이 60%를 넘는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주목된다.

내일신문과 디오피니언이 지난달 30일 전국의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3.5%p)에서 박 대통령의 사과에 대해 '불충분했다'는 의견이 62.7%를 차지했다. 반면 '충분했다'는 의견은 31.1%에 그쳤다.

특히 사과가 불충분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그동안 박 대통령의 주된 지지층이었던 50대에서도 50.5%로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 대선 당시 박 대통령에게 표를 던진 투표층에서도 '충분했다' 47.6%, '불충분했다' 45.6%로 찬반 의견이 비슷할 정도로 세월호 책임론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높다.

민심은 세월호와 관련해 정부와 박근혜 대통령 책임론을 분명히 지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 책임을 묻는 질문에 '책임 있다'는 의견이 84.6%로 '책임 없다'는 12.1%를 압도했다. 정부의 세월호 초동 대응에 대해서도 '잘못했다'가 85.5%, '잘했다'는 9.7% 정도였다. 박 대통령의 세월호 대응에 대해서도 '부적절했다'가 61.3%, '적절했다'는 36.2%였다.

이처럼 정부 책임론이 높아지면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도 48.8%로 내려앉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47.4%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 달 지지율 61.8%에 비해 13.0%p나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전달 33.0%에 비해 14.4%p나 올랐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박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 변화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긍정'에서 '부정'으로 돌아섰다는 응답이 무려 25.5%나 됐다 '부정'에서 '긍정'으로 변했다는 응답은 3.1%에 그쳤고 '변화 없음'이 63.6%였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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