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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과 퍼블리셔는 동등' 모바일 게임도 콜라보레이션


네시삼십삼분, 퍼블리싱 개념 바꾸는 새로운 실험 도전

[이부연기자] 단순 퍼블리싱을 넘어 보다 강력한 기업간 협업이 가미된 콜라보레이션 모델이 모바일 게임시장에 선보인다.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영역 구분 없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콜라보레이션 모델을 통해 대형 퍼블리셔들 중심의 시장 구도에 변화를 주겠다는 전략에서다.

21일 네시삼십삼분은 서울 압구정동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오는 22일 출시될 '블레이드'를 포함해 상반기 중 세 번의 콜라보레이션 게임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스타 게임 개발자로 손꼽히는 '카트라이더'의 아버지 정영석 대표와 '서든어택' 개발 총괄 백승훈 대표가 각각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들이 콜라보레이션 대상이다.

콜라보레이션 첫 타이틀인 블레이드는 일본의 유명 콘솔 게임 개발업체인 코에이와 네오위즈게임즈를 거친 액션스퀘어 김재영 사단이 개발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네시삼십삼분 권준모 의장의 투자를 받아 회사를 설립했고 언리얼엔진을 통해 고퀄리티의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블레이드를 개발했다.

김 대표는 "네시삼십삼분과 함께 언리얼엔진을 통해 최고의 그래픽과 액션을 구현한 블레이드를 이용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라면서 "2~3초에 지나지 않은 로딩 시간, 갤럭시S2 등 저사양 스마트폰에서 구동된다는 점 등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소태환 네시삼십삼분 대표는 "개발사가 콘텐츠를 만들고 퍼블리셔는 투자, 마케팅을 맡는 분업 중심으로 퍼블리싱이 이뤄져 왔지만 우리는 퍼블리셔와 개발사가 동등한 입장에서 모든 자원과 역량을 함께 집중해는 콜라보레이션 모델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네시삼십삼분은 콜라보레이션 모델 구축을 위해 지난해 네오위즈, 한게임 등에서 플랫폼 개발을 진행했던 천경호 이사와 10년 이상 경력의 데이터베이스, 서버 엔지니어 등을 영입, 국내 최고 수준의 팀을 구성했다.

소 대표는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게임의 본질인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판단했고, 이를 위한 최상의 방식이 분업이 아닌 유기적인 협업인 콜라보레이션에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그는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스타 개발자들과 함께 재밌는 게임은 시장에서 인정받는다는 사실을 확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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