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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곡스, 美에도 파산신청


소송 중단·해결책 마련 일환…피해액 4억7천만 달러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가 일본 도쿄법원에 이어 미국 법원에도 파산 신청을 했다.

로이터 등 주요외신은 마운트곡스가 지난 9일 미국 텍사스주 댈라스지방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신청은 미국에서 제기된 마운트곡스에 대한 소송을 막고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운트곡스 고객 중 일부는 미국 시카고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따라서 파산법 보호를 받지 못할 경우 소송에 많은 돈을 써야 한다.

마운트곡스는 지난달 24일 사이버공격으로 이용자가 맡긴 75만여 비트코인과 회사가 보유한 10만 비트코인 대부분을 분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이버공격으로 4억7천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도난당하자 마운트곡스는 25일 사이트를 폐쇄하고 28일 일본도쿄지방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마운트곡스는 거액을 도난당해 유동부채가 65억100만엔(약 683억원)으로 자산총액 38억4천200만엔(약 404억원)을 2배 가까이 초과해 법원에서 자산보전명령을 받았다.

채권자수도 12만7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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