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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비트코인 은행도 해킹공격에 문닫았다


36만5천파운드 상당 도난…오프라인 보관상품 무사

[안희권기자] 마운트곡스에 이어 캐나다 소재 비트코인 은행 플렉스코인(Flexcoin)도 해킹공격으로 문을 닫았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비트코인 은행 플렉스코인이 지난 2일 해킹공격을 받아 36만5천파운드(약 6억5천200만원) 상당 896비트코인을 도난당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플렉스코인은 비트코인 분실사태가 발생하자 웹사이트를 폐쇄하고 4일 피해 상황을 공개했다.

플렉스코인 대변인은 "이번 손실액을 만회할 만한 자산이 없어 회사 문을 바로 닫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콜드 스토리지에 비트코인을 보관한 이용자는 이번 공격에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콜드 스토리지는 평상시 인터넷과 분리돼 오프라인 상태로 있다가 돈을 찾아갈 때 일정 수수료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오프라인이기 때문에 이번 해킹공격을 피할 수 있었다.

잇따라 발생한 비트코인 해킹사건으로 이에 대한 규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주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곡스는 비트코인 도난으로 결국 파산했다. 마운트곡스는 사이버공격으로 4억7천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도난당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조 맨친 상원의원은 미국정부에 비트코인 거래 금지를 요구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돈세탁 등 불법 활동을 조장하고 투기성 위험으로 미국 경제 질서를 어지럽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재닛 옐런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권한 밖이라며 정치적 개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일본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규제책 마련으로 가닥을 잡았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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