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브리핑]美넷플릭스, 4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미국 스트리밍 영화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넷플릭스 4분기 순익은 2012년 790만 달러에서 6배 이상 늘어난 4천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당 이익은 13센트에서 79센트로 증가했다.

매출액은 2012년 9억4천500만 달러보다 23% 늘어난 11억7천5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11억6천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이다.

4분기 실적 호조는 신규 가입자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넷플릭스는 미국에서만 230만명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 총 가입자가 3천340만명으로 늘었다. 미국 외 지역에선 174만명이 늘어 총 숫자가 1천90만명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미국 외 지역 신규 가입자는 전년 184만명에 비하면 다소 줄어든 셈이다. 해외 서비스 관련 비용 부문 손실액은 이전보다 감소했다. 2012년 4분기 1억500만 달러였던 것이 2013년 4분기 5천700만 달러로 줄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