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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폰 케이스 공장 화재…삼성 영향없나?


삼성전자 "케이스 시료 불타, 생산 차질은 없어"

[김현주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케이스를 생산하는 베트남 현지 주요 협력사 '모베이스'의 공장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사건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베트남 현지 제보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4시경(현지시간) 삼성 주요 협력사 모베이스 공장 2동 중 1동이 전소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시간 현재 화재가 진화돼 원인 파악과 현장 수습에 돌입한 상태. 화재로 불탄 공장 1동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녹아내리고 부서져 피해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베이스는 갤럭시노트 등 스마트폰 케이스를 제작하는 업체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관련 업체 중 1~2위를 다투는 주요 협력사다.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휴대폰 케이스 물량의 50% 이상을 이 회사가 생산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등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휴대폰 케이스를 생산하는 업체 화재로 스마트폰 케이스 시료가 불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며 "하지만 다른 협력사 대체 물량이 충분하고, 해당 공장도 전부 불탄 것은 아니어서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이 생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협력업체가 조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휴대폰 생산량의 30~50%, 휴대폰 케이스의 약 70%를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등 이곳 생산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다.

이에 모베이스는 고객사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9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생산 체제를 강화한 바 있다. 지난 2009년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선정한 품질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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