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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2014 신년 키워드는 '글로벌'


넷마블, 위메이드, 컴투스 등 올해 해외 개척 의지 다져

[이부연기자] 한국 게임사들의 2014 키워드는 글로벌이 될 전망이다. 게임사 대표들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 메시지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적극 천명하고 나섰다.

CJ E&M, 위메이드, 게임빌, 조이시티, 네오위즈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들은 지난해 외국산 게임들의 시장 잠식과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힘든 시간을 겪었던 만큼 올해엔 생존하기 위해서라도 해외 진출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2일 CJ E&M 넷마블 조영기 부문 대표는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게임 산업은 게임관련 중독법 발의 등 정부 규제정책으로 여느때 보다 위축되고 힘들었다"면서 "반면 모바일 게임이라는 신 성장동력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요약했다.

그는 특히 "넷마블은 지난해 국내에서 사랑 받았던 다양한 게임들을 기반으로 올해 글로벌 넷마블을 향한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모바일 게임 '다함께 차차차', '마구마구 2013', '모두의마블', '몬스터길들이기' 등 다수의 히트 모바일 게임들을 배출해내면서 모바일 게임회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모바일 게임 이외에도 '파이러츠:트레저헌터', '엘로아', '브릭포스', '미스틱파이터', '퍼즐앤나이츠','월드히어로즈온라인' 등 온라인 게임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김남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올해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신년사에서 "우리는 올해 화두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맞추고 여기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지난해부터 구축해 온 막강한 개발 전력, 입지 확대, 경험 축적을 통해 질적 성장을 계속해 오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온라인 모바일 시장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로 입지를 굳히겠다"고 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올해 고퀄리티 미드-하드코어 중심의 모바일게임을 약 40여종 출시하고, 온라인게임 '이카루스'의 국내서비스와 '천룡기'와 '로스트사가' 등으로 중국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컴투스를 인수하면서 몸집을 불린 모바일 게임 업체 게임빌도 글로벌을 앞세웠다.

송병준 게임빌 대표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최근 글로벌 시장의 흐름은 기존 모바일 게임 산업의 패러다임에서 급격한 변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에 신속하고 혁신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리딩 모바일 게임사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원 조이시티 대표도 신년사에서 "온라인과 모바일의 균형있는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면서 "지난해가 조이시티가 비상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온라인과 모바일 두 개의 성장동력으로 세계를 향한 도약을 시작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구조조정 등 어느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낸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삼았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신년사에서 "지난해에는 회사 안정과 효율성 강화를 목표로 뛰었다"면서 "올해는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이라는 두 분야에서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며 성과를 확보해 나가는 한편,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여 이들과 함께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해외 시장에 보유 지적재산권(IP)들을 적극 선보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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