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온라인 쇼핑 경쟁서 안드로이드에 勝

[원은영기자] 모바일 전자상거래 경쟁에서 애플의 iOS가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에서도 구글 안드로이드와 격차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들은 IBM 자료를 인용, 애플 iOS가 온라인 쇼핑 및 거래 규모 면에서 구글 안드로이드에 완승했다고 전했다.

IBM 조사에 따르면 올해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동안 이뤄진 온라인 쇼핑에서 iOS기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23%로 안드로이드의 4.6% 보다 5배이상 높다.

또한 iOS 사용자들은 온라인 쇼핑 1건당 평균 93.94달러를 지출하는데 반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48.10달러를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인 트래픽 역시 iOS가 32.6%, 안드로이드가 14.8%로 명백한 차이를 나타냈다.

한편 온라인 쇼핑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모바일 거래가 전체 온라인 쇼핑의 29%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비자들은 어떤 제품을 구매할지 고민할 때에는 스마트폰을, 실제 제품구매를 결제할 때에는 태블릿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IBM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은 전체 온라인 트래픽의 28.5%를 차지하며 태블릿의 18.1%를 제치고 온라인 쇼핑을 위한 최고의 브라우징 수단으로 꼽혔다. 하지만 실제 온라인 쇼핑 거래에서는 태블릿의 비중이 전체의 19.4%로 스마트폰의 9.3%보다 높게 나타났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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