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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모바일RPG, 대거 中 게임시장 "진격"


'몬스터길들이기' 등 인기작 유력 퍼블리셔 통해 서비스 앞둬

[이부연기자] 국산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들이 내년 초를 기점으로 대거 중국에 출시된다. 이미 게임빌의 '다크어벤저'가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상위권에 안착하면서 국산 RPG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온라인 게임으로 중국을 휩쓴 한국산 게임이 점차 규모를 키워가는 중국 모바일 시장에서도 다시 한 번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말과 내년 초에 '몬스터길들이기', '데빌메이커:도쿄', '헬로히어로' 등이 중국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게임들은 모두 올해 국내에 출시되면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으며, 모두 RPG 장르로서 캐주얼 게임 일색이던 시장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팜플의 데빌메이커:도쿄는 지난 7월 텐센트와 중국 서비스 계약을 맺고 현재 현지화 작업 등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데빌메이커는 악마 커스터마이징과 수집을 통해 악마를 성장 시키는 카드 배틀 RPG로 국내에 올해 3월 출시됐으며, 출시 3일만에 국내 애플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누렸다.

특히 데빌메이커는 위챗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텐센트는 가입자 수만 4억만 명이 넘는 메신저 위챗을 운영 중이며 위챗 게임센터를 통해 데빌메이커를 선보일 예정이다. 위챗 게임센터는 현재 러닝 게임 등 캐주얼 게임 위주로 약 5~10여종이 서비스 중이며, 다양한 장르로 게임을 늘려나가고 있어 카카오톡 게임센터와 같은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CJ E&M 넷마블의 대표 모바일 게임인 몬스터길들이기도 중국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현재 몬스터 길들이기는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14주 연속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면서 '애니팡', '모두의마블' 등을 이어 신(新) 국민게임으로 자리잡았다.

몬스터길들이기를 개발한 씨드나인게임즈의 김건 대표는 "중국에서는 RPG 장르 선호도가 높고 실제로 상위권 게임들은 대부분 RPG 게임"이라면서 "단, 카피캣 게임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무엇보다 빠르게 시장에 진출해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팜플의 데빌메이커:도쿄도 지난 7월 텐센트와 중국 서비스 계약을 맺고 현재 현지화 작업 등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데빌메이커는 악마 커스터마이징과 수집을 통해 악마를 성장 시키는 카드 배틀 RPG로 국내에 올해 3월 출시됐으며, 출시 3일만에 국내 애플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누렸다.

신생 중소 개발사 핀콘의 헬로히어로도 추콩과 서비스 계약을 맺고 중국 현지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현재 글로벌 앱스토어를 포함해 대만 등 동남아 5개국, 일본 등 대부분 국가에 출시된 헬로히어로는 대만 전체 게임 순위 최고 2위, 홍콩 최고 순위 3위 및 태국 롤플레잉 게임 최고 순위 1위 등에 오르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핀콘 관계자는 "중국의 다양한 업체들이 헬로히어로의 RPG 장르의 특성 등 게임성을 높이사 퍼블리싱 계약에 적극적이었다"면서 "이미 동남아 지역에서 어느정도 성과를 거둔 만큼 같은 문화권인 중국에서의 흥행도 어느정도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 초 출시를 위해 추콩과 긴밀하게 협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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