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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대통령상에 삼성電 '3차원 낸드플래시'


산업부 '대한민국기술대상 시상식' 개최

[정기수기자] 올해 대한민국기술대상 최고 기술대상인 대통령상에 삼성전자의 '10nm(나노미터)급 128Gb(기가바이트) 3차원 낸드플래시'가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산업기술계 인사 및 수상자와 가족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대한민국기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창조, 대한민국 산업기술의 DNA'라는 주제로 열리는 산업기술주간(12~16일) 축제의 개막행사로 ▲기술대상 ▲10대신기술▲유공자 포상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한민국을 빛낸 우수 34개 기술에 대해 대상(대통령상 1점), 금상(국무총리상 3점) 등이 수여됐으며, 최초·최고 수준의 10개 기술에 대해서는 신기술인증서를 별도 수여했다.

또한 산업기술 개발·진흥, 기술사업화, 기술경영 등을 통해 산업 경쟁력 제고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유공자 54명에 대해 최고 영예인 훈장(2명), 포장(3명), 대통령표창(4명) 등이 수여됐다.

기술대상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의 '10nm급 128Gb 3차원 낸드플래시'가 선정됐다.

삼성전자가 최근 세계 최초로 개발한 3차원 셀 구조 및 수직 적층 구조의 V낸드는 메모리 미세화 기술 한계를 극복했고 ▲쓰기 속도 2배 향상 ▲셀 수명 10배 증가 ▲소비전력 50% 감소 등 향후 고부가·고성능 SSD(Solid State Drive) 시장 선점과 플래시 메모리 시장 확보에 기여했다.

금상인 국무총리상에는 경동나비엔의 '초고효율 친환경 콘덴싱온수기 NPE', LG화학의 'OLED TV Sealing용 Barrier Adhesive Film 기술', 한국항공우주산업의 '한국형기동헬기(KUH) 체계개발'이 각각 선정됐다.

10대 신기술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의 '10nm급 128Gb 3차원 낸드플래시'와 '28nm 옥타코어 모바일 AP'를 비롯해 ▲LG전자의 'n-type 고출력 태양전지 모듈', 고효율 스마트 능동 제어형 인버터 시스템 에어컨 (VRF) 기술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의 '수소연료 전지차 양산기술' ▲SK케미칼의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CT 수지' ▲파나진 '맞춤형 암치료를 위한 돌연변이 검출 기술' 등 최초·최고 수준의 기술로 평가받은 10개 기술에 산업부 장관 명의의 증서가 별도로 수여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선정된 10대 신기술에는 주력업종 외에도 맞춤형 암치료를 위한 돌연변이 검출기술 등 중소·중견·벤처기업에서 개발된 미래 유망산업 기술이 포함돼 대한민국 산업기술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산업기술 유공자포상 부문에서는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가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 대표는 32년간 조선분야에 헌신해 온 전문 최고경영자(CEO)로서 조선분야 기자재 국산화를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박준택 한라비스테온공조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은 조정진 어드밴스드웨이브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우수기술 사업화에 공로가 큰 기술사업화 유공자 16명과 기술경영을 체계화해 우수한 성과를 보인 중견·중소기업 4개사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번 산업기술주간에서는 10여개의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개막식에 이어 R&D 성과 및 산업기술 사진·웹툰 우수 공모작 전시가 열리며, 오는 13일에는 더케이 호텔과 한국기술센터, 한양대 등에서 기술관련 교류회 및 경진대회가 개최된다.

14일에는 산업기술을 선도하는 새로운 이슈를 접할 수 있는 세종대에서 테크플러스 포럼이 열린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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