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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라인, 연동앱으로 매력 올릴 것"


이진우 네이버 라인플러스 팀장 "이용자가 모이는 곳이 플랫폼"

[정미하기자] "라인카메라, 라인브러쉬, 라인웨더, 라인포춘 등의 연동앱으로 소비자가 만족하는 서비스를 고민하고 있다."

네이버 라인플러스 이진우 팀장은 25일 아이뉴스24가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개최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2013'(DCC 2013)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팀장은 이날 DCC 2013에서 '라인(LINE)의 해외사업 현황 및 전략'이란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라인은 네이버 계열사인 라인주식회사의 모바일 메신저로 9월 첫 주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2억4천명의 가입자를 모으는 등 선전하고 있다.

라인플러스는 라인의 해외진출을 담당한다. 이 팀장은 "이용자를 만족시키고 함께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세계 시장에서 라인을 정착시키기 위한 전략을 소개했다.

이 팀장은 "현재 게임 관련 앱을 포함해 라인카메라·라인브러쉬·라인웨더·라인포춘 등 52개의 연동앱을 출시하고 있다"며 "연동앱, 일명 패밀리앱을 출시하는 이유는 매출보다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이용자가 모이는 곳이 진정한 플랫폼"이라며 "일본에서 운세를 서비스하는 라인포춘에 유료앱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동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이용자들의 트래픽을 또 다른 서비스의 기회로 만들어내고 있다"고 부연했다.

라인의 강점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스티커 기능이다. 이 팀장은 스티커 역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현지화 전략이 글로벌 시장 진출 요인 중 하나라고 꼽았다.

그는 "이슬람에서는 라마단 스티터를 내놓고 스페인과 같이 축구를 즐기는 나라에서는 FC바르셀로나와 제휴를 맺어 스티커 세트를 출시했다"며 "2년간 각국에 출장을 다니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로 뛰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라인플러스는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진출국에 별도의 로컬 파트너나 에이전시를 두고 라이선싱 등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 하지만 라인플러스는 필요한 부분 이외에는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현지 고객들을 이해하는 동시에 해당 지역의 직원을 고용하는 것이 해외 시장 진출에 빨리 진입하는 방법이라고 여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팀장은 "국가별로 라인이 안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제각각이지만 보통 몇개월이 걸린다"며 "워킹데이인 월요일에서 금요일 동안 하루에 3개 정도의 미팅을 하는 등 필요한 영역에서 에이전시를 사용할 뿐 최대한 현지에서 네이버가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인은 현재 일본·대만·태국·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스페인에서의 인기를 기반으로 중남미 시장은 물론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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