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고성능 아이폰과 저가폰 9월 출시한다

[안희권기자] 애플이 다음달초 열리는 미디어 행사에서 고성능 아이폰과 저가폰 등 2가지 모델을 동시에 공개할 것으로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대만 부품공급사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폭스콘에 차세대 아이폰(가칭 아이폰5S)과 저가 아이폰(가칭 아이폰5C)의 출하를 9월초에 시작해달라고 요청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폭스콘에 출하를 요청한 2가지 모델은 기존 아이폰5와 같이 금속 소재를 채택한 표준형 아이폰, 그리고 저가 버전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애플이 오는 9월10일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아이폰5S와 아이폰5C 등 2가지 모델을 공개할 것이 유력하다.

아이폰5S는 홈버튼에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하는 공정상 어려움으로 당초 예상보다 초도 물량이 적게 나올 것이라고 밍치 궈 KGI증권 애널리스트가 전망했다.

그는 대신 저가폰 '아이폰5C'는 기존 아이폰5 부품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시장 수요를 만족시킬 만큼 충분한 물량이 공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은 금속과 유리 소재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해 생산원가를 크게 낮춘 아이폰5C를 다양한 색상의 모델로 공급해 저가폰 시장을 장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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