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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KT, 온라인투표 도입 본격 추진


업무협약 체결…7월 시범서비스, 8월부터 본격 서비스

[강호성기자] 온라인 투표시대가 활짝 열릴까?

KT(회장 이석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인복)와 '온라인투표서비스 제공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온라인투표서비스는 선거인이 투표소에 가지 않고 컴퓨터∙스마트폰∙태블릿PC 등 다양한 디지털기기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선거에 참여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온라인 투표 정책 및 활성화를 추진하고 KT는 관련 서비스의 인프라와 유지보수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올해 상반기 통합선거인명부를 이용한 부재자 투표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안정된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작스러운 사용자 증가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클라우드(cloud) 기술을 도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온라인투표의 특수성을 감안해 위변조 방지 및 보안에 역점을 둔 플랫폼을 개발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공급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관위는 KT가 개발한 온라인투표 플랫폼을 활용해 위탁 의뢰된 선거를 온라인투표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종이 투표 방식 대비 선거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고, 디지털기기를 활용한 참여 방식의 다양화로 20~30대 선거인의 참여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투표서비스는 오는 7월 시범서비스를 거쳐, 8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초기에는 민간선거분야인 공동주택 대표자 선출, 초중고 회장 선거 등에 적용하고 안정화 단계를 거쳐 점차적으로 적용분야가 확대될 전망이다.

KT 글로벌&기업(Global&Enterprise) 부문 김홍진 사장은 "안정된 통신인프라와 수준 높은 IT기술력을 통해 온라인투표서비스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대국민 참여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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