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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축구게임 '원탑'으로 자리매김


위닝·차구차구 부진, 당분간 독주체제 지속될 듯

[허준기자] 넥슨코리아의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가 축구게임 시장을 평정했다.

22일 PC방 점유율 분석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피파온라인3의 지난 21일 점유율은 4.46%로 게임순위 4위에 랭크됐다. 지난 주말에는 아이온을 제치고 3위까지 오르는 성과를 일궈냈다.

넥슨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추가된 클럽 시스템과 5월 맞이 프로모션이 호응을 얻으면서 이용자 수 및 PC방 이용시간 등의 지표가 괄목한 만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4월말 추가된 클럽 시스템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클럽 시스템은 이용자가 게임 속에서 자신만의 클럽을 개설해 구성원을 모집하고 구성원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고 정보교류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콘텐츠다.

콘텐츠 도입 직후 개설된 클럽은 업데이트 2주 만에 약 1만 8천 개를 기록했다. 4대4, 5대5 등 클럽원이 함께 할 수 있는 다대다 모드를 즐기는 이용자가 업데이트 전 대비 57%나 상승했다. 게임 이용시간도 24% 늘었고 순방문자 수도 16%나 증가했다.

업데이트와 프로모션 효과로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피파온라인3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 온라인 축구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3월말 서비스 중단된 피파온라인2 이용자가 피파온라인3로 안정적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경쟁 게임으로 꼽히던 위닝일레븐온라인, 차구차구 등이 예상보다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한 것도 피파온라인3 독주에 가속도를 붙였다. 두 게임은 모두 PC방 점유율 순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태다.

당분간 축구게임 시장에서 '피파온라인3'의 독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NHN과 네오위즈게임즈가 함께 '위닝일레븐온라인'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고 NHN의 풋볼데이, KTH의 풋볼매니저온라인 등 축구매니지먼트 게임들이 하반기 출격을 대기하고 있지만 흥행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넥슨코리아 관계자는 "PC방 프로모션과 게임 내 콘텐츠 업데이트가 시너지효과를 내며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시즌에 맞춰 좋은 분위기를 지속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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