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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일, 4천만명에게 음성무제한 열린다


KT, 무료통화 행렬 동참…고액요금제에선 유선도 무제한

[강은성기자] KT도 가입자간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다. 4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데이터쉐어링(공유) 접속료 및 문자(SMS)도 무료화된다.

지난 21일 SK텔레콤이 가입자간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를 발표한 후 10여일만에 단행한 조치다. 이로써 SK텔레콤과 KT 가입자를 합쳐 총 4천여만명의 국민들이 음성무제한 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9일 KT 관계자는 "가입자간 음성통화를 무제한 할 수 있는 요금제를 준비했으며 오는 1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KT의 새 요금제는 SK텔레콤이 앞서 발표한 요금제와 대동소이한데, 망외 음성통화량과 데이터량이 SK텔레콤보다 조금 더 많은 것이 차별점이다.

특히 월12만5천원을 내는 고액요금제 가입자에게는 휴대폰(무선) 망내 무제한 통화 뿐만 아니라 유선, 즉 집전화 및 인터넷전화도 KT 가입자 간 무제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KT는 '데이터 이월'이라는 기존 정책을 새 요금제에도 그대로 적용한다. 기존에 데이터 이월 서비스는 월 5만5천원 이상 요금제 이용자에게만 허용했지만 이번 새 요금제를 가입하면 3만원대 요금 이용자들도 데이터 이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때문에 3G 요금제에서 음성무제한 요금제로 넘어갈 경우 '데이터 무제한'이 사라지는 맹점을 어느정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간 5만원대 이상 요금제에서만 허용했던 스마트폰 인터넷전화(mVoIP)도 모든 요금제에서 전면 허용키로 했다.

KT는 SK텔레콤이 발표한 '데이터 쉐어링 접속료 무료'정책도 그대로 적용했다. 이 회사는 지난 해 12월12일 스마트폰 정액 요금제에 주어지는 데이터를 다른 기기에서 공유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쉐어링' 요금제를 발표했었다.

별도 유심(범용가입자식별장치)을 끼우면 테더링을 하지 않아도 데이터를 서로 다른 단말기에서 공유해 사용할 수 있는데, 3G는 기기당 매월 3천원, LTE는 7천원의 비용을 추가로 받는 점이 장벽이었다.

이번에 KT는 새 요금제를 발표하면서 SK텔레콤과 동일하게 2회선까지 접속료를 무료로 해 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데이터 이용량을 촉발하고 추가 수익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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