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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모바일 시장 터지나…진출 나선 업체들


웨이신 게임하기 출시 예상, 다양한 로컬 마켓 활성화 진행

[이부연기자]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이 올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다수 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큰 규모에도 불구하고 불법 해킹에 의한 무료다운 시장이 크고 중국 정부의 까다로운 심사 등으로 각광받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글로벌 모바일 시장의 가장 큰 플랫폼인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도 활성화가 더딘 편이었다.

29일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텐센트가 3억 이용자를 확보한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에 게임하기 플랫폼을 조만간 출시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면서 현지에서도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빌링시스템 문제 등이 점차 해결되면서 웨이신 뿐만 아니라 중국 내에 다양하게 존재하는 안드로이드마켓을 통한 큰 성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샨다, QQ, 360 등 다양한 플랫폼 공략

그라비티의 자회사 네오싸이언은 1세대 장수 인기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모바일판이 '라그나로크 발키리의 반란'의 중국 서비스를 이달 본격화했다.

우선 중국 샨다게임즈의 모바일 플랫폼 'G+안드로이드'를 통해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했으며, 앞으로 iOS와 d.cn, UC, 바이두(Baidu), QQ, 360 등 현지 모바일 콘텐츠 마켓을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라그나로크 발키리의 반란'은 원작의 인기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5월부터 출시된 이후 국내 3사 오픈마켓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고 최고 매출 상위권을 휩쓴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대만에 수출, 파이스톤과 구글 플레이, 대만 야후에서 무료 게임 1, 2위를 달성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었다.

네오싸이언 관계자는 "샨다게임즈가 최근 자체 스마트폰인 샨다폰과 자체 플랫폼(G+안드로이드)을 통해 모바일게임과 쇼셜게임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어 현지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 지원이 예상된다"면서 "이 외에 다양한 마켓으로도 출시해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샨다게임즈의 자회사인 액토즈소프트 역시 중국 사업이 올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간담회를 통해 "샨다게임즈의 모바일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됐다고"고 밝힌 바 있는 액토즈소프트는, 지난해말 국내 시장에서 '밀리언아서'로 대히트를 거둔 만큼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액토즈는 특히 모회사인 샨다게임즈의 샨다폰에 게임 탑재를 통한 중국 진출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대 모바일 전문 게임 업체 컴투스는 지난해 이미 텐센트의 온라인 메신저 'QQ게임센터'에 '타워디펜스'를 시작으로 게임을 공급하고 있다. 2006년부터 텐센트와 피처폰용 게임 서비스를 통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온 컴투스는 쌓아온 서비스 능력으로 중국 모바일 시장 성장에 대비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중국 모바일 시장은 해킹 문제 등 여러 가지로 접근이 쉽지 않다"면서 "하지만 막대한 이용자 수,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폰 보급률 등으로 언제 폭발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꾸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봤으며, 텐센트등 다양한 업체들과 제휴로 기회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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