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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토' 개발한 손노리표 모바일게임 통했다


넷마블 '다함께차차차' 모바일게임 순위 1위 기염

[허준기자] 패키지게임 시절부터 '어스토니시아스토리'로 잘 알려진 손노리 개발팀의 모바일게임 '다함께차차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CJ E&M 넷마블이 지난달 31일 출시한 모바일게임 '다함께차차차'는 4일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무료게임 다운로드 순위 1위, 게임 매출 순위 10위에 올랐다. 다운로드 수도 불과 5일만에 100만건을 돌파했다.

'다함께 차차차'는 좌, 우, 점프 등 세 가지 조작만으로 모든 플레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쉽게 구현한 자동차 레이싱 액션게임이다. 다양한 자동차를 활용해 스피드감 상승에 따른 쾌감과 다이내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행게임 드래곤플라이트와 비슷한 게임성이지만 차 레이싱게임이라는 장점을 잘 살렸다. 특히 속도를 빠르게 해주는 '차차 콤보'를 도입해 게임의 지루함을 덜었다는 점이 호평을 받고 있다.

게임이 재밌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게임 이용자 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톡 게임하기 플랫폼 특유의 초대 기능 덕분에 구전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아직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다함께차차차가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맞다"며 "아직 초기 단계기 때문에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게임에 관심이 가는 또다른 이유는 개발진들이 패키지게임 개발로 유명했던 손노리 출신들이라는 점이다. 턴온게임즈는 과거 유명 게임 개발사 손노리를 이끌던 이원술 씨를 비롯한 손노리 출신 개발진이 포진한 회사다.

손노리는 패키지게임 시절 '어스토니시아스토리', '포가튼사가'. '악튜러스' 등으로 잘 알려진 개발사다. 온라인게임 '어스토니시아온라인'을 개발하던 지난 2011년 현 방준혁 넷마블 고문이 대표로 있던 인디스앤으로 게임 지적재산권(IP)을 넘기고 이원술 대표를 포함한 개발진이 대거 이동했다. 이후 방 고문이 넷마블로 복귀하면서 CJ게임즈로 편입됐다. 현재는 턴온게임즈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법인을 설립했다.

턴온게임즈는 다함께차차차 외에도 어스토니시아스토리의 온라인 버전 '어스토니시아온라인'을 계속 개발중이며 캐주얼풍 신작 온라인게임 개발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패키지게임 시절 온라인게임으로 전환 결정을 늦게 내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손노리 개발진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모바일게임 시장은 아직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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