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한국 휴대폰 시장서 철수

[박영례기자] HTC에 이어 모토로라도 국내 휴대폰 사업에서 손을 뗀다.

모토로라모빌리티코리아는 10일 "연구 및 개발, 소비자 모바일 기기 마케팅 조직을 포함한 한국 내 대부분의 조직에 대한 운영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같은 결정의 배경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R&D 조직을 재편하고 있고, 가장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 시장내 조치는 이같은 계획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토로라는 구글에 인수된 뒤 글로벌 시장내 조직 재편 등 쇄신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번 조치로 국내에는 네트워크 사업부인 홈 사업부와 아이덴 영업 조직만 남게 된다. 또 판매된 모바일 기기에 대한 품질 보증 지원 및 고객서비스도 지속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모토로라측은 국내 연구 개발 인력 중 약 10%에 해당하는 직원들은 다른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영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HTC, 한국서 철수한다…정리해고 진행중

• 모토로라, 구글 색체 가미한 새 로고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