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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쓰는 재미, 모바일 결제 어떤 것들 있나


지갑 필요 없는 '모바일 결제'

[김국배기자] '모바일 쇼핑' 시대다. 스마트폰 터치 몇 번이면 쉽게 물건을 살 수 있다. 번거롭게 지갑을 챙길 일도 줄었다. 모바일 결제, 어떤 서비스가 있는 지 살펴본다.

◆엠틱·바통, 카드 쓰기 애매한 소액결제 "내게 맡겨"

더 이상 계산대 앞에서 지갑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핑계는 통하지 않는 세상이다. 그런 '얌체족'들도 스마트폰은 가지고 있을테니 말이다. 급하게 나오느라 지갑을 잊은 경우에도 스마트폰은 구세주다.

KG모빌리언스와 다날에서 제공하는 휴대폰결제 앱인 '엠틱'과 '바통'은 한 마디로 스마트폰으로 일회용 바코드를 만들어 결제하는 방식이다.

처음 한 번만 사용자 정보 입력을 통해 본인인증을 한 뒤에는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바코드가 생성, 오프라인의 가맹점에서 바코드 스캐너를 이용해 결제가 완료된다. 최대 결제한도금액은 30만원으로 소액결제에 유용하다.

또한 엠틱은 2분, 바통은 5분 간만 바코드가 활성화됐다가 이후에는 폐기돼 혹시 있을지 모르는 결제 도용을 방지한다.

두 서비스 모두 별도로 선불 충전을 거칠 필요 없이 결제된 요금은 다음달 휴대폰 청구요금에 합산되는 방식이며 앱 내에서 이용한도와 결제내역, 선물내역, 포인트, 등록된 상품 등도 쉽게 조회할 수 있다.

현재 엠틱은 훼미리마트, 미니스톱, 롯데시네마, CGV, 교보문고, 피자헛, 에뛰드하우스 등, 바통은 훼미리마트, 베니건스, 휘닉스파크, 개그스토리마트, 뚜레쥬르, KFC, 탐앤탐스, CGV 등 다양한 업종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결제의 경우 가맹점은 NFC 결제에 따른 '동글'이 필요해 활성화가 더딘 측면이 있다"며 "바코드결제는 기존의 가맹점들이 보유하고 있는 바코드 스캐너를 이용하면 되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굿바이' 플라스틱 카드…각종 카드 한꺼번에 관리

두꺼워지는 지갑이 부담스럽다면 전자지갑을 이용해보자.

전자지갑 앱들은 그 동안 각종 멤버십 카드와 쿠폰들로 가득 찼던 지갑을 가볍게 만들어준 일등공신. 결제기능을 갖춘 것은 물론 수많은 카드들이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되고 있다.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멤버십' 탭을 누르고 원하는 카드를 선택해 내려 받으면 자동으로 스마트월렛에 저장된다. 사용할 때는 매장에서 휴대폰으로 해당 멤버십 카드를 보여주거나 휴대폰 번호을 확인해주면 된다.

결제서비스도 마찬가지다. 카드사 홈페이지나 고객센터에서 카드를 신청하고 SMS를 통해 등록완료가 확인되면 해당 신용카드 앱을 다운 받아 동일하게 사용하면 된다.

또한 하나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휴대폰 번호로 송금할 수 있는 '스마트월렛 캐시넛'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올레마이월렛'이나 '유플러스 스마트월렛'도 대동소이하다.

신용카드 메뉴는 금용 유심 안드로이드 폰이나 NFC케이스(iCarte)를 장착한 아이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KT는 현재 신세계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올레마이월렛 스마트결제 서비스를 연내 롯데백화점와 패밀리마트, 옥션, G마켓 등 국내 주요 50여개 온ㆍ오프라인 업체의 전국 가맹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유플러스 스마트월렛은 멤버십카드 등록 기능에 할인검색 기능을 추가해 각 카드사별 혜택과 이용할 수 있는 매장을 표시해 해당 매장에서 할인 적립되는 카드를 알려주는 것이 강점. 사용자의 계좌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나만의 금고 서비스도 제공한다. 단 LG유플러스 가입자가 아니면 이용할 수 없다.

이외에도 온라인 유통업체나 대형마트·백화점 같은 오프라인 업체들도 모바일 쇼핑에 신경을 쓰며 간편한 결제방식들을 속속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모바일 결제시장의 발전이 기대된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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