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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삼성, 갤럭시 넥서스 SW 패치 내놓는다"


판매금지 명령 우회…재판서도 적극 공조할 듯

[김익현기자] 구글과 삼성이 갤럭시 넥서스 판매금지 명령을 피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패치를 내놓는다고 올싱스디지털이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조치는 전날 루시 고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역 법원 판사가 삼성의 갤럭시 넥서스 판매금지 유예 신청을 기각한 데 따른 것. 루시 고 판사는 지난 달 29일 삼성의 최신폰인 갤럭시 넥서스에 대해 판매금지 명령을 내린 데 이어 3일 삼성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갤럭시 넥서스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4.0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를 탑재한 핵심 제품 중 하나. 따라서 법원의 이번 판결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구글이 발 빠른 행보를 보인 것은 이런 배경 때문이다. 올싱스디지털에 따르면 이날 판결 직후 구글 측은 "판매금지 명령을 피해갈 수 있는 소프트웨어 패치를 최대한 빨리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또 애플과 특허 전쟁을 진행하고 있는 삼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올싱스디지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시작될 본안 소송에서 삼성과 구글은 애플 특허 자체의 실효성에 대해 적극 문제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국 특허청에 애플 특허에 대해 재조사를 해 달라는 요청도 함께 제기할 것이라고 올싱스디지털이 전했다.

한편 갤럭시 넥서스는 안드로이드 폰 중 가장 먼저 4.1 버전 젤리 빈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지난 달 개최된 개발자회의에서 젤리빈을 공개한 데 이어 올 여름 말쯤 최종 버전을 내놓을 전망이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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