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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네오위즈게임즈, 레이더즈로 위기 탈출하나


오는 7월5일 론칭, 신작 부진 탈피-새로운 매출원 창출 노려

[허준기자] 인기게임들의 재계약, 잇따른 신작게임 부진 등으로 위기에 빠진 네오위즈게임즈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이더즈로 부진 탈출에 나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오는 7월5일 마이에트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3D 액션 게임 레이더즈를 시장에 정식 론칭한다.

레이더즈는 네오위즈게임즈에게 큰 의미가 있는 게임이다. 캐시카우였던 크로스파이어와 피파온라인 시리즈의 재계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새로운 캐시카우를 만들 수 있는 최적의 게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네오위즈게임즈가 상반기에 야심차게 선보인 게임들의 성적표가 좋지 못한 상황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상반기에 횡스크롤 액션게임 트리니티2와 명장온라인을 선보였고 낚시게임 청풍명월까지 공개했다. 하지만 이 게임들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그간의 부진을 떨쳐낼 히든카드가 필요한 상황.

특히 네오위즈게임즈는 그동안 총싸움게임과 스포츠게임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에서는 의미있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회사 측은 레이더즈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켜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고 장르 다변화와 차기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네오위즈게임즈는 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서비스하며 최고의 게임 서비스 노하우를 갖췄다"며 "레이더즈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 성공의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이더즈는 건즈로 잘 알려진 게임 개발업체 마이에트엔터테인먼트가 6년여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작품이다. 논타겟팅 방식을 채택해 액션감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대 몬스터와 펼치는 이용자들간의 협동 플레이가 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틀에 박힌 듯한 전사나 마법사, 치유사 등의 클래스가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용자는 360개 스킬 가운데 35개 스킬을 선택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칼을 휘두르는 마법사, 활을 쏘며 공격을 하면서도 동료들을 치료할 수 있는 치유사 등으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은 네오위즈게임즈에 웃어 주는 것만은 아니다. 이미 5월에 론칭한 디아블로3와 6월에 론칭한 블레이드앤소울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작들이 즐비한 상황이고 리그오브레전드까지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마당에 레이더즈가 빈틈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다른 경쟁작들 덕분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용자 층이 확대된 것에 주목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조웅희 사업부장은 "다른 대작들에 대한 말들이 많고 대작들 때문에 론칭 시점을 고민한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대한 관심이 없던 이용자들이 게임으로 많이 유입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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