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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우리를 빅데이터 기업으로 불러다오"


제품·서비스 전반에 빅데이터 기술 적용

[김수연기자] 윈도 운영체제(OS)와 오피스 제품으로 성장해 온 마이크로소프트가 제품과 서비스 전반에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하는 등 자타공인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MS 앱 플랫폼 제품담당 최훈 부장은 "MS는 빅데이터를 '엔드투엔드'로 지원한다는 전략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중"이라며 "'SQL 서버', 'SQL 서버 패러랠 데이터웨어하우스(PDW)', '윈도 서버', '윈도 애저', '윈도 애저 마켓플레이스' 등에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하고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MS는 DBMS인 SQL 서버에 파일·이미지 데이터 등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2005년 버전부터 적용했으며, 대용량 정형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여주는 MS 인메모리 기술인 '엑스벨로시티(xVelocity)'와, 비정형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한 엔진을 탑재한 'SQL 서버 2012'를 올해 초 선보인 바 있다.

특히 MS는 'SQL 서버 2012'를 선보이면서 SQL 서버에 내장되는 BI 플랫폼에 웹기반의 데이터 가시화 툴인 '파워뷰'를 추가했다. '파워뷰'를 통해 기업내 직원들은 대용량 데이터를 활용한 리포트를 보다 쉽게 작성하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MS는 SQL 서버의 비정형·정형 데이터 처리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이르면 2014년, 빅데이터 환경에 더욱 최적화된 차기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 '윈도 서버 2012'와 '윈도 애저'에 하둡(Hadoop) 파일 시스템을 내장할 예정이다. 하둡은 오픈소스 진영의 기술로 분산 파일시스템(HDFS, Hadoop Distributed File System)과 빅데이터 병렬처리 모델인 맵리듀스(MapReduce)를 구현한 빅데이터 처리 기술의 대표적인 프레임워크다.

이와 함께 한국MS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 출시된 대용량 데이터 웨어하우스용 어플라이언스 제품 'SQL 서버 패러랠 데이터웨어하우스(PDW)'의 첫 레퍼런스를 최근 확보하고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금융, 제조 시장에서 다수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MS는 '애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기업이 외부 정형·비정형 데이터들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훈 부장은 "외부 데이터의 경우, 데이터 소스를 구하지 못해서, 혹은 소스가 여러 곳에 산재돼 있어 기업들이 비즈니스에 활용하기 어려웠지만 외부 데이터를 사고 팔수 있는 공간인 '애저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하면 기업은 원하는 데이터를 바로 구매, 이를 내부 데이터와 조합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MS는 빅데이터를 '엔드투엔드'로 지원하겠다는 비전과 이에 따른 제품 로드맵을 중심으로 시장을 평정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김수연기자 newsyou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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