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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한쪽에선 '펑펑'…한쪽에선 '전전긍긍'


서울 도심 상가 개문냉방 관행…지경부 전력난 대비 정전 대응 훈련

[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가 21일 오후 올 여름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한 '정전대비 위기 대응 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서울 주요 도심에 위치한 상가들은 여전히 냉방기를 가동한 채 문을 열고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지경부에 따르면 여름철 전력사용량 가운데 냉방을 위한 전력은 전체 사용량의 20% 정도 차지한다.

지경부는 지난 11일 에너지사용제한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이달 말까지 시민단체,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전국 주요 상권에서 여름철 전력과 소비근절을 위한 현장 홍보·계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경부 등은 이번 계도 활동기간동안 ▲개문냉방영업행위 금지 ▲냉방온도 26℃ 이상 유지 등을 집중 홍보한다.

또 오는 7월부터 정부는 집중적인 단속에 들어가 이들 조치를 위반한 상점에 과태료(1회 50만원, 2회 100만원, 3회 200만원, 4회이상 300만원)을 부과한다.

이날 이관섭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최근 들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기요금으로 인해 전기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현재 발전소들이 정비에 들어가 공급도 원활하지 못해 올 여름 전력난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 여름 예비전력이 100만kW 이하로 떨어질 경우 계획 정전을 실시할 수밖에 없다"면서 "오는 2014년 대규모 발전소를 완공하기 이전까지 국민이 절전운동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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