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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무선충전기 9만9천원…살까 말까?


옵티머스LTE2와 함께 무선충전 패드, 커버도 출시

[김현주기자] LG전자 무선충전패드 가격이 9만9천원으로 결정됐다. 또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배터리 커버 가격은 3만9천원이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옵티머스LTE2를 비롯 무선충전패드, 배터리커버가 이번주부터 판매된다고 17일 발표했다.

무선충전은 스마트기기를 무선충전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해도 충전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향후 무선충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LTE2'부터 본격적으로 해당 기능을 지원했다.

LG전자 기기로 무선충전 기능을 이용하려면 별도 배터리커버를 구매, 장착한 뒤 무선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 패드와 커버를 둘 다 구매하면 13만8천원이지만 LG전자는 약간의 할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LG전자의 무선충전 패드는 전류가 흐르는 주변의 자기장을 이용, 전기를 생성하는 '자기유도방식'을 채택했다.

세계무선전력협회(WPC; Wireless Power Consortium)의 표준을 따랐기 때문에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타제조사 스마트폰도 충전할 수 있다.

하지만 '자기유도방식'은 패드와 단말기가 붙어있지 않고 거리가 발생하면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는 단점을 지녔다.

책상 등에 올려 놓을 땐 편리하지만, 충전을 하면서 게임이나 웹서핑등을 하기에는 불편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무선패드 가격과 배터리 커버 가격에 따라 구매를 결정하겠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이 많다.

IT커뮤니티 이용자 ters***는 "지금 시점에서 이걸 별도로 구매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며 "무선 충전 방식이 기본 구성품이 되는 날이 올 때 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FX***는 "솔직히 스마트폰 배터리 충전하려고 일일이 꽂았다, 뽑는 게 귀찮다"며 "충전 효율, 안정성, 가격에 따라서 구매를 할지 말지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3에 무선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는 아직 무선충전패드 및 배터리커버 출시일은 미정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는 5월29일 유럽에서 갤럭시S3가 출시되지만 무선충전패드 출시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갤럭시S3에 최초로 적용되는 무선충전방식이어서 상용화에 시일이 걸린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패드와 단말기간 거리가 20~30cm떨어져있어도 충전이 되는 '공진유도방식'을 채택, LG전자와 다른 기술을 채택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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