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주식거래 관련 수수료, 20% 낮아진다


1천만원 주식거래시 총 수수료 84원 줄어

[이혜경기자] 오는 5월2일부터 주식거래 관련 수수료율이 20%씩 낮아진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은 26일 증권거래 관련 수수료를 일괄적으로 20%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거래소는 주식·선물 거래수수료율을 각각 20% 내린다. 다만, 시장과열 방지를 위해 시행중인 '장내옵션시장, ELW시장 등 건전화 방안 대상 상품'은 정책실효성 제고를 위해 이번 수수료 인하대상에서 제외됐다.

예탁원은 증권회사수수료·선물대용증권관리수수료 등을 20% 낮춘다.

두 기관이 수수료를 인하할 경우, 개별 투자자가 1천만원어치 주식을 매매한다면 전체 거래 수수료가 평균 1만50원에서 9천966원으로 총 84원 감소하게 된다.

거래소와 예탁원은 이번 수수료율 인하로 매년 597억원(거래소 423억원, 예탁원 174억원)의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2011년 거래규모 기준).

이번 수수료율 인하로 주식·선물(지수, 금리, 통화선물) 등의 거래소 수수료는 세계 최저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하 후 한국거래소의 주식거래수수료는 0.228bp로, 독일 0.509bp, 영국 0.244bp, 일본 0.244bp, 캐나다 0.399bp 등에 비해 낮게 형성된다.

정부와 거래소·예탁원은 그동안 수수료 체계의 합리화, 투자자 부담 경감 등을 위해 2005년 이후 4차례에 걸쳐 증권거래 관련 수수료율을 낮춰왔으나, 거래대금의 증가로 관련 기관들의 수수료 수입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였다.

이에 공공기관으로서 적정한 수수료율 수준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었다. 이와 관련해 적정원가와 향후 경영여건 등을 고려해 수수료율을 추가 인하한다는 설명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주식거래 관련 수수료, 20% 낮아진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