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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몽골과 보건의료협력 '서울 프로젝트' 가동


[정기수기자] 우리 의료계가 몽골에 의료기술을 전수하고 이를 통해 몽골 보건의료산업 진출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서울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0일 손건익 차관이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1차 한-몽 보건의료 정부간 협의체'에 참석해 보건의료분야 현안 및 협력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5년간 몽골 의료인의 한국 장기 임상연수, 한국형 IT기반 병원 시스템 구축 등 양국간 다양한 의료 협력이 이뤄진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 측은 대전선병원·원광대병원·연세의료원·남양주현대병원 등이, 몽골 측에서는 국립 제3병원·국립암센터·국립모자병원·국립외상센터 등이 참석해 '서울 프로젝트'에 서명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선 심장질환, 신경과, 동공골수이식, 췌장암, 골절 및 외상치료 등 분야에서 몽골 전문의 20여명이 6개월간 임상연수를 받는다.

이들의 연수를 위해 우리 정부는 5억원의 연수비를 지원하고, 몽골 정부는 의료진의 사전 어학연수비를 전액 부담키로 했다.

이를 통해 한국 의료의 몽골 진출과 몽골의 중증환자 유치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복지부 측 설명이다.

손건익 차관은 "진정한 의료 강국은 우수한 의료기술력이나 성과만으로 자리매김되는 것이 아니다"며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전환된 유일한 나라로서 책임있는 자세와 실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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