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제조사가 제공하는 UI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원하는 아이콘, 배경, 테마로 편집해 개성을 살리는 방법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일부 스마트폰에서는 흑백 사용자 환경(UI)으로 통일하거나 직접찍은 사진 등 원하는 이미지를 아이콘으로 만들 수 있다.
또 제 3 개발자들이 개발한 UI 편집을 위한 '런처' 앱들을 이용하면 더 획일적 UI 디자인에서 벗어나는 데 유용하다.
개성을 살린 UI를 내세우는 스마트폰인 '프라다폰3.0' 사용자들은 여타의 스마트폰과 달리 흑백 아이콘으로 폰을 꾸밀 수 있어 고급스러우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하지만 제조사가 기본 탑재한 아이콘 외 새로 다운로드를 받는 앱의 아이콘은 컬러다. 예를들면 이통사의 내비게이션 앱 등은 컬러라 흑백 아이콘들 사이에서 조화롭지 못하다.
이에 KT는 프라다폰3.0 소비자들을 위해 자사 앱 흑백 아이콘을 제공한다. KT의 모바일고객센터, 올레마켓, 마이월렛, NFC의 흑백아이콘을 제공해 오던 KT는 최근 올레내비, 내폰찾기, 맵, 톡, 문자앱, 포토업, 레코드업, 날씨, 클럽, 증권, 캐치캐치, 만화, 뮤직, 스쿨 등의 흑백 아이콘을 추가했다.
프라다폰 3.0 자체적으로도 컬러 아이콘들을 교체할 수 있는 흑백 아이콘들을 내장하고 있다. 하지만 KT 앱의 경우 더 특화된 흑백 아이콘을 원한다면 KT가 제공하는 앱을 사용하면 된다.
LG전자의 새 3D 스마트폰 '옵티머스 3D 큐브'는 원하는 이미지를 아이콘으로 쓸 수 있는 '내맘대로 아이콘'을 내세운다.
내맘대로 아이콘은 간단한 터치 조작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찍은 사진이나 다운로드한 이미지로 새로운 아이콘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나만의 아이콘으로 특색 있는 스마트폰을 만들거나, 각기 다른 색상과 모양의 아이콘을 통일해 전체적인 휴대폰 UI 컨셉을 유지할 수 있어 개성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젊은 계층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이 회사는 강조한다.
폰꾸미기 앱들도 인기다. 이를 이용하면 스마트폰 아이콘 뿐 아니라 다양한 배경화면, 폰트, 카톡 테마 등을 제공해 전반적인 UI를 꾸밀 수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인기를 끄는 앱으로는 폰테마샵, 폰꾸미기 어플천국 등이 있다.
무료 앱인 '폰테마샵'은 10만개 배경화면, 독특한 폰트들, 10가지 알림음, 메신저 이모티콘, 런처 테마 및 잠금화면, 카톡 테마 및 틱톡 테마 등을 제공한다.
예를들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다양한 액자로 꾸미는 기능 등을 쓸 수 있다.
또 다른 무료 런처앱인 '폰꾸미기 어플천국'은 연락처테마, 카카오톡 및 틱톡테마, 런처테마 등을 제공하며 배터리 양을 체크하는 위젯앱, 알람시계 앱, 벨소리 및 카톡음 꾸미기, 폰트꾸미기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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