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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모바일 효과 '톡톡'


모바일 서비스 출시 4개월 만에 전체 매출 중 6~10% 차지

[김영리기자] 스마트폰 사용자가 2천만 명을 넘어서면서 소셜커머스 업계에서도 모바일을 통한 매출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티켓몬스터, 쿠팡, 그루폰, 위메이크프라이스 등 상위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모바일 매출 비중이 6~10%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올해 7월부터 잇따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내놨다. 아직까지 온라인 매출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거래수와 트래픽 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티켓몬스터는 지난 7월 실시간 지역 할인 서비스인 '티몬나우'를 출시하면서 안드로이드 앱을 선보였다. 아이폰용 앱은 지난달 초 내놨다.

티켓몬스터의 모바일 매출 비중은 지난 10월 기준, 안드로이드 앱에서만 8~10%에 달했다. 모바일을 통한 트래픽은 웹 트래픽의 50% 수준까지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시간 지역할인 서비스 티몬나우는 강남·홍대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점차 확장해 현재는 종로·명동 등 서울 주요 도시 8~10개 지역에서 약 350~400여개 업체의 할인 티켓을 구매할 수 있어 이용률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폰 앱까지 출시하면서 연말까지 약 2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티몬 모바일 서비스의 경우 오픈마켓과는 달리 '티몬나우' 등 LBS 기반의 실시간 위치기반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워 모바일 사용자의 편의성을 도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쿠팡은 지난 8월 아이폰·안드로이드용 앱을 동시에 내놨다. 11월 기준으로 전체 매출 에서 모바일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 수준이다. 모바일 매출 규모 자체는 전월보다 약 25%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실제 매출로 연결되며 중요한 채널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모바일에서만 진행하는 딜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모바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위메프는 아이폰용 앱을 지난 7월 선보인 데 이어 9월 안드로이드 앱을 내놨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횟수는 약 140만이며, 전체 매출의 10%가 모바일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

그루폰코리아 역시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 앱을 통한 매출은 약 10% 수준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이용자중 17%가 모바일 쇼핑을 경험할 정도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모바일 앱을 통한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기에 관련 업체 모두 모바일 전략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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