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삼성 "슬레이트PC는 가장 혁신적인 PC 모델"


남성우 부사장 "슬레이트PC, 2015년 글로벌시장 3천만대 형성될 것"

[권혁민기자] 삼성전자가 노트북과 태블릿의 강점만 모은 슬레이트PC를 출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9일 서초사옥 딜라이트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노트북 성능에 태블릿의 휴대성을 접목한 '삼성 슬레이트PC 시리즈7'을 공개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윈도우 기반의 OS를 탑재한 것. 기존 태블릿에서 즐기던 멀티미디어는 물론 PC에만 국한돼 있던 문서작업 등의 생산성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삼성전자 남성우 부사장은 "지난해 이 자리에서 센스 시리즈9을 발표했다"며 "이제 한층 더 강력해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갖춘 슬레이트PC 시리즈7이 삶을 변화시켜 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리즈7은 인텔 코어 i5 CPU에 4GB 메모리를 탑재했다. 패스트 스타트(Fast Start)기술을 적용해 초기 부팅시간 15초, 슬립 모드에서 2초만에 작업모드로 전환되는 등 PC시장에 새로운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이와 함께 많이 사용되는 아웃룩과 SNS앱 등을 한 곳에 모은 '런처 모드'를 통해 기존 스마트폰과 태블릿 환경에 익숙해진 사용자들도 쉽고 빠르게 사용이 가능하다.

남성우 부사장은 "윈도우 기반의 슬레이트PC 시장은 글로벌 기준으로 오는 2012년까지 500만대가, 2015년까지 3천만대가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슬레이트 시장을 빠르게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삼성전자 IT사업부 남성우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 태블릿 기기 등 글로벌 PC제조사들이 가격을 많이 낮추고 있다. 비싼편 아닌가.

"이 제품은 PC이기 때문에 태블릿과는 비교하면 안된다. 물론 고객들이 많이 구매한다면 가격은 자연스레 하락할 것이다."

― 타겟층은 누구인가. 비즈니스(B2B) 시장에 더 집중하는가.

"첫번째가 비즈니스(B2B) 시장이다. 그 다음이 일반 소비자 시장이 될 것이다. 글로벌로 봤을 때 비즈니스(B2B)와 일반 소비자의 비중이 7:3을 형성할 것이다."

― 애플 맥북에어를 이기기 위해 더 보급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특정 제품과 경쟁하기보다 PC시장 자체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다. 기존 환경은 단순한 공급자 중심이었는데 앞으로는 소비자 중심에 많이 신경쓸 것이다."

― 옆나라인 일본 출시 계획은 있는지.

"일본시장 계획은 없다. 일본의 경우 제품 경쟁력을 더 키워 진출하겠다."

권혁민기자 hm0712@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삼성 "슬레이트PC는 가장 혁신적인 PC 모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