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익스플로러, 점유율 50% 밑으로 '뚝'


크롬 급 상승세… 10년간 유지한 MS 아성 무너지나

[원은영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웹 브라우저 영역에서 지난 10년이상 유지해온 아성이 무너졌다. 인터넷 익스플로어 점유율이 브라우저 시장에서 절반 밑으로 떨어지면서 위력을 크게 잃었다.

시장조사기관 넷마켓쉐어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데스크톱 브라우저에서 52.63%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62.17%를 차지한 사파리의 성장세로 인해 전체 웹 브라우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9.60%로 줄어들었다. 이는 모바일 및 태블릿 시장 점유율이 6%에 불과한 MS의 현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지난 10월 집계한 수치에 따르면 파이어폭스가 웹 브라우저 점유율 21.20%로 MS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구글 크롬과 사파리가 각각 16.60%와 8.72%로 그 뒤를 이었다.

출시 3주년을 맞이한 크롬은 최근 데스크톱 브라우저 점유율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며 파이어폭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크롬은 구글이 2008년 9월 론칭한 브라우저로 신속성, 단순성, 안전성을 강점으로 표방한다.

또 애플이 개발한 사파리는 모바일 웹 브라우저에서의 확고부동한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는 가운데, 특히 아이폰보다 아이패드 사용 증가에 따른 점유율 상승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현재까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지만 과거의 강력했던 독점력이 무너짐에 따라, 익스플로러의 하향세와 크롬의 상승세가 점점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매셔블 등 주요 IT 매체는 전망했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익스플로러, 점유율 50% 밑으로 '뚝'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