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선 안랩 대표 "한국 IT 보안 기술, 세계적 모델"

[김관용기자]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가 우리나라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과시하며 세계 속에서 한국의 사이버 보안 리더십을 강조해 주목된다.

김대표는 6일부터 9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진행 중인 '동북아시아/중앙아시아의 초국가적 안보의 과제- 물리적 공간과 사이버 공간' 국제 보안 워크샵에 참가해 '사이버 보안의 민간/정부 파트너십'이란 주제로 IT 패러다임 변화와 지능형 지속 보안위협(APT: Advanced Persistent Threat) 공격 등 최신 사이버 위협 동향을 소개하고, 극복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워크샵은 아시아태평양안보연구센터(APCSS)와 몽골 보안연구센터(MISS), 조지.C.마샬 유럽 보안연구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의 중앙 아시아 국가, 미국, 러시아 등 각국의 주요 보안전문가가 참여했다.

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3.4 디도스 공격'에서 안철수연구소의 클라우드 기반 보안기술인 '안랩스마트디펜스(ASD)'를 활용한 악성코드 추적과 대응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향후 초국가적인 협력 체계를 제안했다.

김대표는 "최근의 사이버 공격은 대부분 글로벌한 조직적 범죄로 그 현상은 범죄, 테러, 사회적 혼란과 같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지만, 공격의 기술적 프레임워크는 공통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도전을 우리는 피하지 말고 직시하면서 선제 대응을 해 나가야 한다"며 "한국의 IT 보안 기술과 경험은 세계에서 모델로 삼을만 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워크샵에서는 국가별 사이버 보안 상황에 대한 공유와 초국가적 협력을 통한 극복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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