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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 "자녀 위장전입 깊이 반성…다운계약서 아냐"


인사청문회서 위장전입 사과...비상장주식 수익·다운계약서 부인

[문현구기자]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가 자녀 위장 전입에 대해 사과했다.

한상대 후보자는 4일 국회에서 진행 중인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두 딸의 위장전입 사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것을 거울삼아 좀더 주변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자기 관리도 충실히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또 "자녀 문제로 인해 이성적인 판단을 못한 것 아닌지 후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다운계약서 등 다른 의혹에 대해서는 근거를 내세우며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후보자는 고교 동창이 운영하는 벤처회사의 비상장주식 1천주를 500만원에 매입했다가 2천만원에 팔아 1천500만원의 수익을 냈다는 의혹에 대해 "2천만원에 구입했다가 5년후 2천만원에 처분했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친구 권유로 2000년 비상장주식 2천만원 어치를 구입했으나 2005년에 주식백지신탁제도가 생겨 처분하겠다고 했더니 친구가 '2천만원에 인수하겠다'고 해서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외조부로부터 증여받은 서울 행당동 대지의 2006년 매매대금 730만원이 당시 공시지가의 3분의 1에서 4분의 1에 불과해 '다운계약서' 의혹에 제기된 것과 관련해서는 "맹지로 이 땅을 관리했던 모친이 '가치없다'고 해서 싸게 매도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한 후보자는 "당시 공시지가가 평방미터(㎡)당 211만원었는데, 판 시점은 공시지가가 발표되는 5월31일보다 앞선 3월말이었으며 3월 당시 공시지가는 ㎡당 50만원이어서 대략 700만원 정도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news24.com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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