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TV를 시청하면서 실시간으로 수다를 떨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관심을 끌고 있다.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TV편성표', '티비큐브', 'KBS스캐너', '쿡TV 채널토크', '네이트TV검색' 등 실시간 방송 수다 앱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런 앱들은 같은 TV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 시청자끼리 실시간으로 댓글을 달며 의견을 교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인기 투표도 할 수 있다.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서 나의 감동을 타인과 공유하고 싶은 이용자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시간 방송 수다 앱 이용자는 "경기를 보며 실시간 중계를 해주는 분들도 있어 너무 재미있다"며 "앱 정말 잘 만들었다"고 댓글을 남겼다.
이용자들의 칭찬이 자자한 'TV편성표-필수앱'은 지상파, 케이블TV, KT스카이라이프 총 500여개 채널의 모든 편성표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앱은 같은 방송을 시청하는 시청자끼리 실시간으로 댓글을 달며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많은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좋아하는 방송을 추천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고 추천들이 모이면 실시간 인기순위 랭크가 이뤄진다. 포털 네이버와 연동해 해당 방송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티비큐브'은 역시 시청자간 의견을 나누고 투표를 통해 인기 프로그램을 선정할 수 있다.
이 앱은 TV 프로그램을 보다 감동의 순간에는 직접 문구를 입력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흔들기만 하면 나의 감동을 다른 사람에게 알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BS가 개발한 'KBS TV스캐너'는 KBS 프로그램을 보다가 어떤 장면을 직접 선택해 이미지 형태로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소셜 TV 서비스다.
KBS1TV, 2TV를 통해 방송되는 모든 장면을 이미지 형태로 캡처할 수 있으며 모든 장면은 1초~10분 단위로 자동 스캐닝해 자유자재로 공유, 저장할 수 있다. 뉴스 기사는 텍스트로 공유할 수 있다.
이 앱은 SNS을 통해 공유되는 KBS 프로그램 관련 모든 의견들을 한꺼번에 열람할 수 있다.
네티즌들 가운데 TV 속 이야기를 실시간 키워드로 검색하고 싶다면 이 앱이 적당하다는 얘기가 적지 않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출시한 '네이트TV검색' 앱은 현재 보고 있는 TV 프로그램 중 다뤄지는 이야기들을 분석해 핵심 키워드를 실시간으로 추출, 검색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앱을 실행하면 현재 시간대에 방영되고 있는 프로그램 목록이 뜨고 시청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간략한 프로그램 정보 및 실시간으로 추출되는 키워드를 확인할 수 있다. 궁금한 키워드를 선택하면 네이트 모바일 검색 결과로 편리하게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KT가 출시한 '쿡TV채널토크' 앱은 IPTV 서비스인 '올레TV'의 리모콘 기능을 바탕으로 같은 채널을 보는 사람들끼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올레TV의 모든 채널의 프로그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가정 내 올레TV 화면으로 무료 문자메시지도 전송할 수 있는 등 자사 가입자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선봬고 있다. 단 스카이라이프 결합상품인 올레TV스카이라이프 셋톱박스는 지원되지 않는다.
방송계 관계자는 "과거엔 리모콘 돌려가며 채널마다 어떤 인기 프로그램을 하는지 확인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이젠 앱을 활용해 어떤 프로그램이 화제가 되고 있는지 금방 알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