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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출시시기 루머 어느 게 맞나?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2007년 이후 매년 여름을 앞두고 아이폰 신제품에 대한 소문이 양산된다. 어떤 기능이 추가될 것인지가 루머의 주요 내용이다. 그런데 올해는 사정이 좀 다르다. 루머의 대상이 출시시기로 바뀌었다.

6월 말에 나온다는 소문부터 내년까지 늦춰질 수도 있다는 주장까지 다양하다. 이들 루머는 과연 얼마나 믿을 수 있는 것일까.

포춘 인터판이 12일(현지시간) 지금까지 나온 새 아이폰 출시 시기 루머를 정리하고 그에 관해 신뢰수준을 나름대로 평가해 주목을 끈다.

새 아이폰에 관한 기사가 가장 먼저 나온 것은 지난 2월 11일과 14일이다. 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은 각각 애플이 여름에 새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보도를 내보냈다. 하나는 아이폰4의 후속 제품이라는 데 초점이 맞춰졌고, 다른 하나는 더 작고 싼 제품에 초점이 맞춰진 보도였다. 포춘은 이들 보도의 신뢰도가 중간 정도(medium)라고 봤다.

3월28일에는 맥월드 편집장 출신으로 애플 관련 사이트 '루프'를 운영 중인 짐 달림플이 6월6일 개최될 예정인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어떤 하드웨어도 발표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아이폰5 출시 연기설의 진앙이었다. 포춘은 이 보도의 신뢰도가 높다(high)고 봤다.

3월30일에는 월스트리트의 두 애널리스트가 이번 여름은 새 아이폰 없이 지나갈 것이라고 분석한 보고서를 그의 고객들에게 뿌렸다. 이 보고서는 애플 주가에 곧바로 영향을 미쳤다. 포춘은 이 내용의 신뢰도를 중간 정도로 봤다.

4월4일에는 한국의 한 신문이 6월 넷째주에 아이폰5가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달림플의 소속통들은 이 보도에 대해 "완전히 틀렸다"고 평가했다. 포춘도 이 보도의 신뢰도를 낮다(low)고 봤다.

4월8일에는 아이폰5 가을 출시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애널리스트 보고서가 나왔다. 타이콘데로가의 브라이언 화이트는 "명백한 증거는 없지만 아이폰 부품 공급업체들에게서 일련의 움직임 포착되고 있다"며 "아이폰5 출시시기가 드러날 경우 아이폰4의 매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애플이 그 시기를 공개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포춘이 부여한 신뢰도는 중간.

4월11에는 에이비언 증권(Avian Securities)이 아이폰5 생산은 9월에나 시작될 것이고 출시는 연말이나 내년까지 늦춰질 수도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이에 대해 포춘은 신뢰도가 낮다(low)고 봤다.

포춘은 특히 아이폰5 출시 연기설의 진앙지인 짐 달림플에게 다시 물었다. 그의 대답. "6월에 나오지 않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그러나 할리데이 쇼핑 시즌 전에는 볼 수 있을 것이다." 하반기 어디 쯤에서 출시될 것은 확실하지만 그 지점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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