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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육아용품 직구매 증가세


몰테일닷컴, 지난해 하반기 주문 건수 분석 결과

[김지연기자] 외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직접 아이 육아용품을 사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기저귀와 이유식, 유모차, 아동복 등 아이에게 더 좋은 물건을 사주기 위해 해외 배송 대행을 활용해 국내 매장보다 싼 가격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것.

해외 구매 배송 대행 사이트인 몰테일닷컴이 지난해 하반기 육아용품 배송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육아 관련 용품을 직구매하는 건수가 월 50%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보면 아동의류는 월 평균 93%나 많아졌고, 유모차와 기저귀 같은 육아용품은 44.7%, 유기농 분유와 이유식 같은 유아용 식품도 17.9% 가량 구매비율이 높아졌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 지진으로 일본산 기저귀가 품절 사태를 빚자 미국의 배송 대행이 늘어나는 추세다.

몰테일닷컴 박병일 대리는 "지진 여파로 국내에서 일본산 기저귀를 사기 힘들어지자 미국 배송 대행 비용과 얼마만에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하루 평균 30건 넘게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크샵 관계자는 "국내 유아용품 시장이 2009년 1조원 규모인데, 미국 육아용품 시장은 이미 2006년 10조원을 돌파했다"며 "외국 유아용품 시장에는 같은 품목이라도 다양한 많은 종류의 상품들이 많기 때문에 아이를 특별하게 키우고 싶은 젊은 부모들이 관심을 갖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국내에서 운영중인 해외 구매·배송 대행 업체들의 서비스가 진화하면서 소비자들이 안방에서 해외 쇼핑을 하기에 편리해진 것도 이같은 육아용품 해외 직구매가 늘어난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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