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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3D산업의 꽃 '스테레오그래퍼'를 아시나요?


'1세대' 박재춘 감독 "3D입체시장 활성화돼야 스테레오그래퍼도 배출"

[김현주기자/영상 김현철기자] 지난해 5월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방한, 삼성전자를 찾은 일이 화제가 됐다.

언론은 앞다퉈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그의 촬영파트너 '빈스 페이스'가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을 만나 3D 기술과 산업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카메론 감독의 촬영파트너로 소개된 빈스 페이스는 3D산업이 발전한 미국에서도 30명 안팎에 불과한 스타 '스테레오그래퍼(Stereographer)'로 속한다.

스테레오그래퍼는 3D촬영장비 '리그(Rig)'를 조작하는 것 뿐만 아니라 편집과 상영까지 3D 입체 제작 전반을 관장하는 '3D영상총괄감독'을 뜻한다. 3D 영화 붐을 타고 영화제작자들은 스테레오그래퍼들에게 거금을 제시하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3D산업이 태동기에 불과한 국내에서는 3D 영상 제작의 필요성을 느낀 기존 영상인들을 중심으로 스테레오그래퍼 직업군이 생겨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3D 영상에 대한 공학적 지식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스타 스테레오그래퍼가 배출되기 위해서는 3D 콘텐츠를 많이 찍을 수 있는 환경이 먼저 조성돼야 한다고 말한다.

기자 3D 열풍을 타고 '스테레오그래퍼'란 신종 직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테레오그래퍼란 3D 영상 제작의 전과정에서 3D 영상 기술을 조율하는 전문가를 뜻하는데요. 대한민국 1세대 스테레오그래퍼, 박재춘 감독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영화 '아바타'를 만들어낸 미국에서도 스테레오그래퍼들은 30명 내외에 불과할 정도로 고급인력이라고 합니다. 3D 입체 기술을 구현하는 동시에 예술적 감각도 필요한 직업이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는 기존 2D 영상인들이 스테레오그래퍼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박재춘 스테레오그래퍼(리얼스코프) 카메라 감독을 하다가 2003년부터 스테레오그래퍼를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입체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입체사진을 연구하는 분에게 배워서 공부했습니다. 이후 스테레오그래퍼라는 직업이 미국에서 각광받게 됐습니다. 저희 회사에 들어와 스테레오그래퍼로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습니다.

기자 스테레오그래퍼는 3D 영상 제작에서부터 상영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지휘합니다. 3D 촬영 특수 장비인 리그를 조작해 입체감을 조절합니다. 하지만 이 작업은 단순히 교육을 통해 습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박재춘 스테레오그래퍼 입체라는 것은 70년대부터 학자들이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이 데이터를 현장에서 적용하기에는 여러 가지 변수가 많습니다. 현장에 맞게 바이오값이나 입체감을 조절해야 합니다.

기자 따라서 국내에서 스테레오그래퍼 같은 고급인력이 창출되기 위해서는 되도록 많은 3D 영상이 제작돼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찍을만한 3D 콘텐츠가 별로 없는 현실입니다. 시장 규모가 작고 그 만큼 투자도 적기 때문입니다.

박재춘 스테레오그래퍼 3D 입체 시장이 활성화돼야 그만큼 스테레오그래퍼들이 많이 늘고 인프라도 많이 구축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3D 콘텐츠를 보다 많이 찍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만 우리나라에도 스타 스테레오그래퍼가 탄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초일류 3D 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아이뉴스24 김현주입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영상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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