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로봇랜드 청사진 나왔다

'로보트태권브이'를 대표 캐릭터로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조성될 인천 로봇랜드의 청사진이 나왔다.

인천 로봇랜드는 로봇 관련 연구소, 대학과 기업 R&D센터, 로봇 대학원, 워터파크 등이 어우러진 산업 연계형 복합테마파크. 올 하반기 착공, 오는 2013년 개장된다.

인천광역시는 28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공청회를 열고 '인천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안)'을 공개한다.

이번 공청회는 지식경제부에 조성실행계획 승인 신청에 앞서 산업계, 학계 등 각계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인천광역시장, 지경부 차관 등 각계각층 주요인사 약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조성실행계획(안)에는 토지이용계획, 자금조달계획, 시설별 면적 및 공사계획, 사업운영계획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인천로봇랜드는 총 사업비 7천846억원을 들여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5블럭(원창동 440-1) 767,286㎡에 조성되며 연간 280만명의 관람객(최대 4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있다.

인천광역시는 로봇랜드 조성을 통 연간 만 9천명의 고용창출, 4조 9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9조2천859억원의 생산 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성사업에는 인천도시개발공사, 벽산건설, 신한은행, LG CNS 등이 참여한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이같은 청사진과 함께 '재미와 환상이 가득한 미래 로봇세계(Fun & Fantasy with Robot)'를 주제로 대표 캐릭터인 '로보트태권브이' 및 각종 로봇 캐릭터도 공개된다.

특히 'Space 손오공 4D 라이드' 등 한국 및 아시아 콘텐츠가 적용된 어트랙션, 국내·외 로봇 R&D 결과물이 적용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등 총 26개 어트랙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주)인천로봇랜드는 2013년까지 2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총 340대의 로봇을 구매(개발)하게 된다"며 "로봇랜드가 초기단계의 로봇시장 수요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광역시는 조만간 지경부에 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의 승인을 신청하고, 올 하반기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12년 6월 부분 개장을 거쳐 2013년 완전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박영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