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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電, '사랑의 김장 담그기'로 이웃돕기


소외이웃에 직접 담근 김장김치 전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로 소외 계층 돕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9~21일 기흥·수원·탕정·구미 등 각 사업장별로 임직원과 지역사회 지자체, 사회복지시설과 연합으로 소외 이웃 8천687 가정, 사회복지단체 280개 시설에 직접 담근 김장김치 117톤(5만8천여 포기)을 전달했다.

기흥·화성 사업장의 경우 용인·화성 시민들과 연합해 19~20일 자매결연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32톤의 김장을 담가 지역사회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한부모 가정,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전달했다. 또 12월 초까지는 임직원 봉사팀이 결연된 99개 시설을 찾아다니며 10톤의 김장을 함께 담글 예정이다.

수원 사업장에서는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와 공동으로 수원사업장 내 한가족플라자 사내식당에서 임직원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1일 20톤의 김장을 담가 30곳의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 1천 세대 등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부터 내달 3일까지를 사랑의 김장 나누기 릴레이 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중 총 1천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김장김치 나누기 등 온정나누기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LG전자도 21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CRO 김영기 부사장과 임직원, 주한미군을 비롯해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 세계식량계획(WFP) 한국사무소, 국제백신연구소(IVI), 한양대학교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 관계자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담근 김치 3천600 포기는 어린이재단을 통해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 등 약 1천300세대에 전달된다.

LG전자는 또 2006년 수해복구 자원봉사를 통해 인연을 맺은 강원도 평창군 속사리의 특산물로 '1사1촌 나눔장터'를 열어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에게 김치퓨전요리를 제공하는 한편, 남은 농산물을 구입해 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LG전자 CRO 김영기 부사장은 "추운 날씨이지만 따뜻한 마음 하나로 모여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과 한국인의 따뜻한 나눔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김장담그기는 LG전자와 어린이재단이 저소득층의 월동 지원을 목적으로 2004년부터 진행해왔고, 올해는 미 육군 용산지역 사령부가 주최하고 한외국인친선문화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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