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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촛불집회 '원천봉쇄' 작전 돌입


서울 광장 '출입통제'…또다시 시위대-경찰 충돌 우려

정부가 촛불집회 초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경찰이 29일 오후 촛불집회 개최 장소인 서울 시청 앞 광장을 원천봉쇄하는 등 본격적으로 '촛불진압'에 나섰다.

특히 청와대도 이날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서민생계까지 지장을 주는 심야불법 시위에 대해서는 원천봉쇄하기로 했다"고 밝힌 뒤 취해진 조치여서 또다시 시위대와 경찰간 충돌이 우려된다.

이날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당초 집회시간보다 2시간 빠른 오후 5시부터 촛불집회를 진행키로 했다. 하지만 오후 5시가 되기 전부터 경찰은 전의경 11개 중대, 1천여명을 동원해 서울 시청 앞 광장을 전면 통제했다.

또 전경버스 40여대가 서울광장에 배치, 겹겹이 에워싸는 등 서울 광장으로 진입하는 모든 길이 차단된 상태.

이날 경찰은 서울광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을 아예 차단했을 뿐 아니라 광장 주변 및 무대 차량을 견인했다. 이 과정에서 촛불집회 무대 차량이 경찰에 견인되자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고, 15명이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광장 출입이 통제되자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서울광장 인근 도로를 점거하고 가두시위를 벌이는 등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민철기자 m07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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