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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 서비스 연내 23개 도시로 확대


올해 내에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23개시까지 와이브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2008년에는 전국 주요 도심까지 망 구축이 확대된다. 또한 와이브로 기술이 국방 이동통신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9일 권오규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와이브로 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통부는 "현재 우리나라는 와이브로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기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국제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며 "CDMA에 이어 와이브로가 IT 산업의 지속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정통부는 와이브로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대통령 순방 및 장·차관 해외 방문과 연계해 해외 로드쇼를 개최하고 각종 국제행사와 전시회에 와이브로 시연 행사와 체험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때 해외 사업자에게는 와이브로 채택시 사업성 분석 정보와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와이브로 채택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정통부는 시장 현황과 주파수 환경, 사업허가 정책 등을 분석해 와이브로 채택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선정해 특화된 진출 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정통부는 해외진출전담반을 구성해 효율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또한 와이브로 기술 선도국의 자리를 굳히기 위해 후속 버전을 개발하고 핵심 지적재산권(IPR)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방부와 공동으로 와이브로 기술을 군용에 맞게 개발해 세계 국방 무선통신 시장의 진입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정보통신부와 국방부는 올해 상반기 방위사업정책기획분과위원회 사업 추진 방법을 최종 확정하고 하반기 방위사업청과 함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국방 와이브로 핵심 요소 기술 개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2011년까지 전술이동통신망 개발을 완료하고 12년부터 전력화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와이브로 단말기에 대한 국제공인 인증시험을 제공함으로써 제조업체의 개발 비용 절감 및 기간 단축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올해 상반기에 세계최초로 와이브로 국제공인인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현재 수도권 지역에 한정된 서비스 지역을 올해 내에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23개시, 내년까지는 전국 주요 도심으로 망구축을 확대키로 했다.

와이브로 사업자인 KT와 SK텔레콤은 작년말까지 와이브로 망 투자에 6천억원을 투자했으며 향후 1조 3천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올해부터 3년간 와이브로 사업자의 투자 이행 사항을 반기별로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와이브로 서비스 확대를 위해 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 등과의 결합 판매 규제를 완화한다. 정부는 제조사, 사업자로 구성된 와이브로 워킹그룹을 운영해 서비스 이용상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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