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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스에 대한 지나친 기대, 자제해야"…삼성證


전날 신규 검색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던 엠파스에 대해 부정적인 보고서가 나왔다.

삼성증권 박재석 연구원은 22일 "엠파스의 강세는 SK커뮤니케이션즈와 공동개발하는 신규 서비스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과 낙폭 과대 인식 때문"이라며 "그러나 상반기 내에 출시되는 신규 서비스가 '개인화된 검색서비스'라는 것을 제외하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또 "해당 서비스가 국내에서는 초기 단계에 있다는 점과 엠파스와 네이트의 검색서비스 시장에서의 낮은 점유율, 부담스러운 밸류에이션 등을 감안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1월 엠파스와 네이트의 검색서비스 부문의 체류시간 기준 점유율은 각각 2.7%, 1.5%로 이는 1, 2위 업체인 NHN(76.5%)과 다음커뮤니케이션(11.1%)의 점유율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

특히 엠파스는 2005년 10월의 점유율(6.4%)을 기점으로 1년 이상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엠파스가 2005년 대대적인 마케팅과 더불어 시작한 '열린검색'의 경우 아이디어는 신선했으나 인터넷 이용자의 충성도가 높은 검색서비스 시장을 재편하기엔 역부족이었다"면서 "이번 신규 서비스도 검색사업의 특성을 고려 시 이러한 연장선상에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또한 신규 검색서비스 출시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등 영업비용과 전환사채 발행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엠파스에 대해 '보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3천700원을 유지했다.

안재만기자 ot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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