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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기업 올 1분기 경기 '흐림'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올 해 1분기 경기는 전반적으로 약세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B2B(기업간거래)보다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 분야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이 국내 200여개 B2B 기업과 400여개 B2C 기업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해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B2B 업계의 07년 1분기 BSI 전망치는 105.5로 기준치(100)보다는 높았으나 지난 해 2분기를 정점으로 3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B2C업계의 07년 1분기 BSI 전망치는 92.1로 기준치 100을 밑돌았으며, 지난 해 4분기 이후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다.

BSI(거래액 기준)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나쁘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다는 것을 뜻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산자부 측은 전분기 대비 올 1분기 BSI지수가 감소한 원인으로 소비자의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36.2%), 쇼핑몰난립으로 인한 과잉경쟁(31.5%), 계절적 비수기(11.6%) 등을 들었다.

하지만 2분기가 지나면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B2B 업계의 연간 BSI는 110.8로 지난 해(123.1)보다는 다소 낮았지만 1분기보다는 높았으며, B2C 업계의 연간 BSI는 96.4로 기준치보다는 낮았으나 올 1분기(92.1)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자부는 이번에 조사된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체감경기와는 별개로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IT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장, 유통·물류 IT 인프라 구축, 전자거래 안정성 확보 등으로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태석기자 sporti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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