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네이버, 언론사 도와 뉴스플랫폼 입지 강화....다음과 다른 전략


 

오는 9월 대전일보를 시작으로 오픈되는 '아쿠아 플랫폼'은 NHN이 검색 등 신기술 전체를 지원했다.

40여개 언론사가 도입할 공통의 데이터베이스(DB)와 검색모듈, COI(디지털콘텐츠식별체계부착) 등을 20여억원을 들여 NHN이 지원했다.

다른 인터넷 기업들에 비해 기술투자를 하기 어려운 언론사 입장에서는 도움되는 일이지만, NHN은 왜 적지않은 비용을 들여 언론사의 디지털콘텐츠 유통을 돕고 있는 걸까.

이에대해 윤태석 NHN 뉴스팀 차장은 "급변하는 뉴미디어 환경에서 최고의 콘텐츠 생산자인 언론사의 기술적인 파트너가 돼서 국내 뉴스 콘텐츠를 활성화하는 게 NHN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NHN의 네이버가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에는 언론지식산업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한글콘텐츠가 살아야 네이버도 산다"는 뜻인데, 네이버 입장에서는 40여개 언론사의 아카이브 시스템을 다뤄본 만큼, 콘텐츠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같은 NHN의 전략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이나 SK커뮤니케이션즈 등 다른 포털기업들과 다르다는 평가다.

처음 한국온라인신문협회에서 아쿠아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다른 포털기업들도 만났지만, 결국 NHN만 참여를 결정했다.

아쿠아에 아직 조선·중앙·동아 등 소위 유력신문사들이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이유겠지만, 다음의 경우 언론사 뉴스 게재외에도 자체 취재팀을 두고 뉴스를 생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NHN의 미디어 전략과 차이가 난다.

네티즌이 직접만든 사용자제작콘텐츠(UCC)가 주목받고 있지만, 언론사의 뉴스콘텐츠 만큼 인기있는 콘텐츠는 많지 않다.

NHN이 '아쿠아'로 저작권이 강조되고 있는 뉴스콘텐츠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지, 아니면 콘텐츠 자체 제작으로 제2의 언론인 포털 미디어로 다가서려는 미디어다음이 성공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네이버, 언론사 도와 뉴스플랫폼 입지 강화....다음과 다른 전략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