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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대 '국민 로봇 시대' 개막


 

100만원대의 로봇이 학생들에게 책이나 노래를 들려 주고 가사를 돕거나 집 주인이 없을 때 집을 보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광대역통합망(BcN)사업의 시범 서비스를 신청한 세대 가운데 64세대에 네트워크 기반의 지능형 서비스 로봇(URC, Ubiquitous Robotic Companion)을 10월 중 보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반 가정에 지능형 서비스 로봇(URC)을 도입하기 위해 그 동안 연구개발한 로봇의 현장 적용가능성을 검토하고 소비자 선호 등을 반영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로봇은 고기능(타입-1), 보급형(타입-2), 감성형(타입-3) 등 3가지 종류다.

고기능 로봇은 ▲날씨 및 뉴스를 제공하는 정보 서비스 ▲동영상 채팅 및 영상쪽지를 전달해주는 커뮤니티 서비스 ▲홈 모니터링 및 모닝 콜 등을 해주는 홈 서비스 ▲DMB시청 및 사진 찍기 등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전자성경, 세계 여행, 동화, 노래 등을 들려주는 음성정보 콘텐츠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보급형 로봇은 자율 청소를 하고 날씨와 뉴스를 제공하는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집안을 감시하는 홈 모니터링 서비스도 갖추고 있다.

감성형 로봇은 일정관리, 모닝콜, 뉴스 및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비서 서비스와 구연동화, 영어 읽기 등을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를 처리한다. 이밖에 음악 앨범, FM방송, 동물이름 및 혈액형 알아맞추기 등의 오락·게임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로봇들은 BcN 시범 서비스가 제공되는 서울과 부천, 분당 등 수도권 아파트 일부 단지에 공급되며 정통부는 10월 중 가정 보급이 완료되면 대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3개월 간의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그 결과를 반영해 내년 하반기경 국민 로봇 보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통부의 한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에는 100만원대의 국민 로봇을 보급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휘종기자 yh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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