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네이버랩스-삼송캐스터, 에어카트 상용화 '맞손'


네이버랩스와 중소기업의 첫 공동협력 사례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법인 네이버랩스는 운송장비 제조업체인 삼송캐스터와 도서관용 에어카트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양사는 인천에 있는 삼송캐스터 본사에서 네이버랩스 로보틱스의 석상옥 리더, 삼송캐스터 김재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협력 대상인 에어카트는 네이버랩스가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전동카트이다. 에어카트는 뛰어난 디자인과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무거운 물체를 운반할 수 있게 해준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어카트는 병원, 도서관, 공장 등 사람 또는 물체를 빈번이 운반해야하는 곳 어디서든 사용될 수 있으며 부산에 있는 F1963 YES24 중고서점에 도입됐다.

이에 따라 네이버랩스는 삼송캐스터와 협력해 먼저 도서관용 에어카트 상용화에 집중해 도서관 및 서점 직원들의 업무를 돕겠다는 방침이다. 40년에 가까운 굵직한 운송장비 제조 경험을 보유한 삼송캐스터는 의료기기용 바퀴를 국산화한 바 있다.

삼송캐스터는 기기 양산과 사후서비스(A/S)를 포함한 국내외 영업을, 네이버랩스는 기술 이전을 담당하게 됐다.

지난달 공개됐던 에어카트 오픈키트(AIRCART OPENKIT)와는 달리 이번 MOU는 네이버랩스가 직접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기기 양산시 네이버랩스의 디자인과 제품명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랩스 측은 "네이버랩스는 삼송캐스터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널리 에어카트의 존재를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삼송캐스터는 기존에 보유하지 않던 네이버랩스의 ‘하이테크 로봇 기술’을 이전 받아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리더는 "기술 연구개발을 넘어 실생활에 널리 쓰일 수 있는 영역에 상용화를 진행해 로봇 기술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며 "에어카트는 도서운반용 뿐만 아니라 의료용 카트, 마트용 카트, 공항용 스마트 카트, 공구함용 스마트 카트 등으로 널리 쓰일 수 있는 기술이라 다양한 영역에서의 사용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삼송캐스터 측은 "에어카트 상용화를 위한 첫번째 여정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국내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도서관 및 서점 직원들이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네이버랩스-삼송캐스터, 에어카트 상용화 '맞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