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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타트업 허브로 급부상


미국 실리콘밸리와 격차 빠르게 좁혀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 벤처 캐피털 투자시장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중국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트가 올 상반기 글로벌 투자액을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 IT 스타트업이 4천400억달러를 유치해 가장 많은 금액을 조성했다.

하지만 베이징과 상하이 스타트업도 각각 720억달러와 230억달러를 조성해 총 950억달러를 유치하며 미국 실리콘밸리와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베이징과 상하이의 두 지역 투자액은 중국 최대 자동차 공유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 자전거 공유 서비스 업체 모바이크, 식품배송 서비스 업체 Ele.me, 동영상 공유 서비스 업체 터우타오같은 다양한 업종의 IT 기업들이 집중되어 있다.

기업가치가 10억달러를 넘는 유니콘 회사의 숫자가 두 도시에만 40개에 이르며 미국 실리콘밸리의 57개사에 근접하고 있다.

특히 베이징 기업들의 투자계약건수는 2012년 100개, 2016년 350개, 2017년 600개로 급격하게 늘고 있다.

투자액이 1천달러를 넘는 대형계약건수도 2014년 이래 128건에 달한다. 실리콘밸리는 158건으로 30건 앞서고 있을 뿐이다.

올해 1분기 미국기업에 투자됐던 벤처 캐피털 금액은 288억달러로 역대 최대 금액이었다. 소버린 국부펀드도 2010년 21억달러에서 2016년 132억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이처럼 중국이 거대 투자시장으로 부상하면서 베이징과 상하이가 미국 실리콘밸리를 대신할 차세대 주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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