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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터넷 이용자, 'PC→모바일' 전환 '뚜렷'


과기정통부, 2017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 발표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주요 인터넷 서비스 이용행태가 지난해 PC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과 인터넷 뱅킹,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주요 인터넷 서비스도 PC보다 모바일이 약 2배 가량 더 우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석환)과 함께 가구 인터넷 이용현황, 개인 인터넷 이용행태를 조사한 2017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만 3세 이상 인구의 최근 1개월 이내 인터넷이용률은 90.3%로 전년대비 2%p 증가했다. 가구인터넷접속률은 99.5%로 전년대비 0.3%p 올랐다.

이와 달리 가구 컴퓨터보유율은 2012년 82.3%를 기점으로 지속 하락해 지난해 74.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구 스마트폰 보유율은 지난 2012년 65%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94.1%를 기록해 29.1%p 상승했다.

기기별로 살펴보면, 2012년 대비 노트북·스마트패드 보유율이 각각 11.5%p, 7.1%p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데스크탑 보유율이 20.1%p로 크게 감소했다.

가구원 수별로는 1·2인 가구 컴퓨터보유율의 하락폭이 각각 17.2%p, 13.2%p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컴퓨터보유율은 43.7%로 3인 이상 가구 94.5%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의 급속한 대중화는 인터넷이용자의 주요 인터넷 서비스 이용행태가 모바일 중심으로 전환되는 데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쇼핑·뱅킹 서비스 이용기기의 경우, 2012년 스마트폰 대비 데스크탑이 크게 우세하였지만, 지난해에는 반대 양상을 보이며 스마트폰이 각 90.6%, 90.5%, 데스크탑은 각 65.2%, 55.6%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NS 서비스 이용기기로는 지난해 데스크탑 36.5% 대비 스마트폰 99.7%로 대폭 확대되어 기존 데스크탑에서 스마트폰 중심으로의 전환이 가장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영해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하는 인터넷 이용행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라며, “향후 애플리케이션 활용 등 모바일 관련 설문문항을 개편하여 모바일 인터넷 이용환경에 대한 보다 면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만 3세 이상 최근 1개월 이내 인터넷이용자 수는 4천528만 명으로 전년 대비 164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 3세 이상 인터넷이용자 중 주 1회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의 비율은 97.9%이며, 인터넷이용자의 주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15.7시간으로 조사됐다.

만 12세 이상 인터넷이용자의 쇼핑·뱅킹 서비스 이용률은 ▲인터넷쇼핑 59.6%, ▲인터넷뱅킹 63.1%로 나타났으며, 만 6세 이상 인터넷이용자의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이용률은 ▲인스턴트메신저 95.1%, ▲SNS 68.2%, ▲이메일 60.2%로 나타났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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