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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코인 vs 후오비, 中 암호화폐 거래소 韓서 맞대결


글로벌 탑5 中 거래소 잇따라 한국 진출 러시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중국의 대형 암호화폐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잇따라 한국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케이코인'에 이어 '후오비(Huobi)'도 1분기 중 국내 진출을 준비중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는 서울 강남에 한국법인을 꾸리고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원 가입도 완료했다.

올해 1분기 중으로 한국 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후오비는 바이낸스, 오케이코인과 함께 중국 3대 거래소로, 현재 암호화폐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의 거래량 기준으로 전세계 5위에 올라있다. 중국 정부의 규제 전까지는 전세계 최대 거래소로 이름을 날린 초대형 거래소다.

조국봉 후오비 한국법인 대표는 "최근 한국의 암호화폐 시장이 급성장했는데 이에 발맞춰 거래소 서비스와 함께 한국 기업들에게 블록체인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에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후오비는 중국에서 '스마트체인'이라는 블록체인 기반의 자체 포트폴리오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디지털 기반의 금융상품과 금융서비스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중국 당국이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를 엄격히 적용하고 있는데 중국 후오비 본사도 자체적으로 자금세탁방지와 고액거래 의심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실시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리스크관리팀을 꾸려 정부 정책에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록체인협회에 가입한 만큼 협회 내 자율규제 방안도 준수하겠다는 방침이다.

또다른 대형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인 오케이코인도 NHN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내달 중으로 본격적인 한국 영업을 시작한다.

오케이코인이 지난 19일부터 시작한 한국 사전예약에는 며칠만에 15만명이 몰리며 1차 예약이 마감됐다.

오케이코인은 60개 이상으로 국내 최다 원화 마켓을 공급하고, 수수료도 업계 최저 수준인 0.04%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중 합작 암호화폐 거래소 '지닉스'도 최근 중국에서 투자를 유치하는 등 오픈 준비에 가속도가 붙었다.

지닉스는 최경준 대표를 비롯해 중국 베이징대학교 출신의 한·중 경영진과 기술진이 설립한 거래소다.

최근 중국 최대 보안 솔루션 기업 '치후360'의 계열사인 '북경치후투자관리유한공사'와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블록체인 보안 기술 향상을 위해 협력하고, 블록체인을 응용한 보안 및 거래소 인프라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 구축에 함께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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